롯데리아, 4번째 '포켓몬 스노우볼' 출시...'품절대란'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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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4번째 '포켓몬 스노우볼' 출시...'품절대란' 이어갈까
  • 이효정 기자
  • 승인 2019.03.29 0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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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벚꽃'에디션 품절대란 이후 '달빛에디션', 2019년 1월 '눈꽃에디션' 출시
일각에서는 이벤트가 다소 잦다는 의견도...회차거듭하며 비싸지는 가격도 부담
롯데리아가 출시한 포켓몬스터 프리미엄 벚꽃 에디션 스노우볼

롯데리아가 포켓몬 스노우볼 '프리미엄 벚꽃 에디션'을 내놓으면서 굿즈마케팅을 이어간다. 

앞서 진행했던 3번의 '스노우볼' 판매 당시 품절대란은 물론 SNS 등에 빠르게 퍼지며 인기몰이를 한 가운데, 이번 '스노우볼' 마케팅도 성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알에스는 지난 28일부터 롯데리아 햄버거 세트 구매시 '포켓몬 스노우볼'을 한정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리아의 '포켓몬 스노우볼' 이벤트는 이번이 4번째다. 

앞서 롯데리아는 2018년 3월 최초로 '벚꽃 에디션'을 내놨다. 이어 2018년 9월 '포켓몬 스노우볼 달빛 에디션'을 출시했다. 또 지난 1월 '포켓몬스터 눈꽃 에디션'을 선보인데 이어 이번엔 '프리미엄 벚꽃 에디션'을 판매중이다.

이번 프로모션을 위해 롯데리아는 초반 물량 9만7000여개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3월 28일 오전 10시부터 판매가 시작된 포켓몬스터 스노우볼은 5시간이 지난 오후 3시쯤 3만개 이상을 팔았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처음 출시 당시 고객들이 많이 좋아해주셔서 이후에도 스노우볼 이벤트를 준비하게 됐다"며 "고객에게 드리는 '선물'차원이라고 생각하고 많은 분들이 더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롯데리이가 내놓은 포켓몬 스노우볼 시리즈. 벚꽃에디션, 달빛에디션, 프리미엄벚꽃에디션, 눈꽃에디션(왼쪽위부터 시계방향)

한편 일각에서는 롯데리아의 스노우볼 이벤트 빈도횟수가 잦은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출시때마다 긍정적인 반응이 있는 반면 잦은 노출로 싫증을 내는 소비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회차를 거듭하면서 스노우볼의 가격이 조금씩 오르고 있어 '여러개 구매가 부담스럽다'는 의견도 나왔다. 롯데리아는 각종 에디션을 출시하면서 스노우볼 가격을 (세트 구매 기준) 개당 9500원, 9900원, 1만1000원, 1만2000원으로 조금씩 높여 출시했다.

스노우볼을 구매한 소비자 A씨는 "처음 스노우볼이 출시됐을때부터 구매하기 위해 여러 롯데리아 매장을 돌아다녔다. 처음에는 세트구매시 스노우볼 개당 1만원이 넘지 않았는데, 점점 비싸지고 있다. 이번 스노우볼은 1만2000원이다"라며 "처음엔 여러 개를 사는것이 부담스럽지 않아 '풀세트'를 모았지만, 개당 만원이 크게 넘어가는 가격이다 보니 4개 전부를 사는 것이 조금 망설여졌다"고 의견을 밝혔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 이후 새로운 포켓몬 스노우볼 이벤트를 진행할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라며 "내부에서도 '계속 이벤트를 진행하자'는 의견과 '이벤트를 그만 할 때가 온 것 같다'는 의견이 공존하고 있다. 더 많은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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