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하드항공,보잉 와이드바디 항공기 82대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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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하드항공,보잉 와이드바디 항공기 82대 주문
  • 황창영
  • 승인 2013.11.1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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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연합의 국영 항공사인 에티하드항공(Etihad Airways)이 지속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보잉 (Boeing) 의 와이드바디 항공기 56기를 신규 도입하고, 추가 26기에 대한 옵션 및 구매권이 포함된 확정 주문을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관련 엔진을 포함해 가격 기준 최대 252억 달러 규모로, 두바이 에어쇼(Dubai Air Show)에서 공개됐다. 에티하드항공의 주문에는 차세대 보잉 777X 기종 25기도 포함 됐으며, (777-9X 기종 17기, 777-8X 기종 8기) 2020년 말 경 서비스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777-8X 기종의 경우, 에티하드항공이 최초 주문 항공사가 됐다.

에티하드항공은 이와 함께, 787-10 드림라이너(Dreamliner) 기종 30기와, 화물기 보잉 777-200 1기도 주문했다. 이번 발표로 에티하드항공은 이전에 주문한 41기의 보잉 787-9를 포함, 보잉 787 드림라이너 기종의 최대 고객이 되었으며, 보잉은 787 드림라이너 주문 1천 대 돌파의 기록을 세웠다.

이항공기들은 에티하드항공의 신규 취항 노선에 도입되거나, 기존 노선에 추가 도입, 또는 효율성이 낮은 기존 항공기의 점진적 교체를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신규 주문 항공기 가운데 에티하드항공에 먼저 합류하게 될 항공기는 보잉 787-10으로, 2018년부터 인도가 시작되며, 777-9X 기종은 2020년부터, 777-8X 기종은 2022년부터 인도받을 예정이다. 

제임스 호건(James Hogan) 에티하드항공 CEO는, “이번 주문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 한 에티하드항공이 향후 10년과 그 이후의 계획을 세우기 위해 매우 중요하고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단 10년 만에 에티하드항공은 신생 항공사에서 글로벌 항공사로 성장했으며, 이번 차세대 항공기 주문을 통해 그간의 실적에서 더 나아가 차세대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잉은 에티하드항공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지속적인 전략 파트너로. 에티하드항공의 보유 항공기 목록에 업계 선도적인 항공기를 추가하게 되어 기쁘다.”라 보잉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보잉 상용기 사업부 사장 및 CEO인 레이 코너(Ray Conner)는 “보잉은 9년 전 777-300ER 기종 5기 주문으로 시작된 에티하드항공과의 관계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항공사 중 하나인 에티하드항공이 777X 기종을 선택하고, 787 드림라이너 기종 주문 확대를 통해 보잉의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신뢰를 보여주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에티하드항공이 금년말 도입할 보잉 787-10 기종은 드림라이너 기종 가운데 가장 대형 및 최신 항공기로, 320명 이상을 수송할 수 있어 787-9 기종보다 수송가능인원이 최대 50명 증가하고, 좌석 당 연료 소모 및 배출량은 줄어들게 된다. 787-10 기종은 아부다비를 출발, 더블린이나 요하네스버그로 향하는 중거리 노선에 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황창영  1putter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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