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최첨단 사양 ‘신형 제네시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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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최첨단 사양 ‘신형 제네시스’ 공개
  • 김경호
  • 승인 2013.10.2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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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4일 최첨단 사양이 모두 담긴 신형 제네시스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날 경기도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올 연말 출시 예정인 '신형 제네시스(프로젝트명 DH)'의 미디어 사전 설명회를 열었다.

신형 제네시스는 현대차가 올해 말 출시를 앞두고 있는 프리미엄 대형 세단. 디자인에서부터 주행 성능, 안전성에 이르기까지 현대차의 최첨단 기술력을 집약시킨 '야심작'이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차는 디자인, 성능, 신기술 등 신형 제네시스에 적용된 주요 특징을 설명하며 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신형 제네시스의 렌더링 이미지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권문식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사장)은 "현대차의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탄생한 신형 제네시스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제네시스에는 기존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바탕으로 발전시킨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이 최초로 적용됐다.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은 보다 간결한 디자인 요소를 바탕으로 조화로움을 살리고, 단일 헥사고날 그릴을 적용해 모던함을 강조한 전면 디자인 등이 특징.

특히 신형 제네시스는 운전자가 각종 차량의 기능을 직관적으로 인식해 보다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도록 한 '휴먼머신인터페이스(HMI)' 설계 원칙을 바탕으로 한다. 차량 스위치를 기능별로 나눠 배치해 조작이 쉽도록 하고, 주요 부분의 그립감과 조작감 또한 향상시켰다.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를 시작으로 향후 출시되는 모든 차종의 디자인에 플루이딕 스컬프처 2.0 및 HMI 설계 원칙을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또 신형 제네시스의 차체 구조를 대폭 개선하고 차체 강성을 강화해 충돌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동승석 탑승자의 머리와 목 상해 위험을 줄인 동승석 압력 제어식 에어백, 운전자의 하체를 보호하는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9 에어백 등을 탑재했다.

충돌 시 승객의 골반부를 보다 확실하게 잡아주는 '하체상해저감장치(EFD)', 시트벨트를 당겨 승객에게 위험 상황을 사전에 알려주거나 충돌 직전 승객을 고정시켜주는 '프리 세이프 시트벨트' 등 개선된 안전사양을 적용했다.

최신 상시 4륜 구동 방식인 전자식 AWD(All Wheel Drive) 시스템인 'HTRAC(에이치트랙)'도 신형 제네시스에 처음으로 탑재됐다. 흡기계와 인젝터 등을 개선해 저중속에서의 토크를 강화, 실용 영역에서의 가속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람다 엔진도 탑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출시 이후 북미 올해의 차 수상 등 고급차의 역사를 써 내려온 제네시스가 더욱 진화한 신형 제네시스로 탈바꿈했다"며 "혹한 코스로 유명한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 등 국내·외 주요 지역에서 철저한 성능 검증을 통해 완성도를 극대화한 신형 제네시스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김경호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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