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가액 확정 이후 외형 성장 등 시너지에 집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CJ헬로 분석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8일 LG유플러스로의 피인수가 확정되면서 LG유플러스와의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하는 국면"이라고 빍혔다.
이어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가액은 8000억원 수준(주당 2만659원)으로 확정됐으며 인수가가 시장의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는 점은 아쉬운 점"이라면서 "렌탈사업의 상장세 지속으로 CJ헬로의 외형 성장은 기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연구원은 합병 시너지에 대해 "CJ헬로 입장에서의 시너지는 유무선 결합상품 경쟁력 확보, 규모의 경제에 따른 홈쇼핑 송출 수수료 증가 및 콘텐츠 소싱 비용 감소 가능 등"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LG유플러스가 CJ헬로의 지분을 단순 인수했다는 점(LG유플러스의 유선사업부문과 CJ헬로가 합병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CJ헬로의 가입자 이탈이 가속화될 우려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수경 KB증권 연구원은 "CJ헬로는 케이블방송과 인터넷, MVNO사업 등 통신 사업 외에도 렌탈, B2B 등의 신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며 "현재 매출액의 10%가 렌탈 사업에서 발생하고 있고 유료방송 및 통신사업에서의 성과부진을 다소 만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저작권자 © 녹색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