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라크 에너지ㆍ국가재건사업 선점 나섰다
상태바
정부, 이라크 에너지ㆍ국가재건사업 선점 나섰다
  • 황창영
  • 승인 2013.10.15 0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8000억달러의 이상 투자가 예정된 이라크 에너지와 국가재건프로젝트를 선점하기 위해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서울 강남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샤리스타니 이라크 에너지 부총리가 양자회담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라크의 원유 매장량은 세계 5위(국제에너지기구 기준)이며 지난해 일일 원유 생산량은 약 300만배럴로 세계에서 8번째로 많다.

이라크는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10.2%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에도 14.7%의 고도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라크는 오는 2030년까지 에너지 분야에 약 5043억달러를 투자하고 2017년까지 국가재건사업에 약 357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지난해 발표했다.

윤 장관은 샤리스타니 부총리와 회담에서 지난 9월 체결된 에너지 협력 양해각서(MOU) 이행, 에너지 안정적 공급, 원유공동비축사업, 국내 기업의 이라크 프로젝트 참여 확대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윤 장관은 에너지협력 MOU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내년 상반기 중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운영위원회(장관급)를 개최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날 코트라와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는 '이라크 재건프로젝트 플라자'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발주할 이라크 주요 정부기관의 고위인사를 초청해 국내 기업의 수주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한진현 산업부 제2차관은 "우리나라는 이라크의 국가 재건과 경제 부흥에 기여할 최고의 협력 파트너"라며 "양국이 에너지 협력을 넘어 진정한 동반자 관계로 도약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황창영  1putter1@naver.com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