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비 4분기 매출 10%, 영업이익 28% 감소
삼성전자 위기설이 빠른 속도로 현실화되고 있다.
연간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75%의 이익을 차지하는 반도체를 제외하곤 휴대폰, 가전 등 전부분에서 하락세가 완연했다. 중국을 필두로 글로벌 경쟁이 얼마나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지 수치로 느껴질 정도였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 59조2천700억원, 영업이익 10조8천억을 각각 올렸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65조9천800억원)보다 10.2% 줄었으며, 전분기(65조4천600억원)보다도 9.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년 전(15조1천500억원)에 비해 28.7% 축소됐고,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전분기(17조5천700억원)보다는 무려 38.6%나 줄어들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체로는 매출 243조7천700억원, 영업이익 58조8천900억원, 당기순이익 44조3천400억원의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특히 반도체 사업 흑자만 44조5천700억원으로 전체의 75.7%에 달했다.
한익재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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