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도 리니지M하나?" 대통령 옆자리 앉은 김택진·방준혁...네티즌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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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도 리니지M하나?" 대통령 옆자리 앉은 김택진·방준혁...네티즌 반응은?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9.01.1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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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우측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게임사 대표가 대통령 옆자리에 앉은 것만으로 업계의 위상이 올라갔다는 평이 줄을 잇고 있다. 그간 게임을 사회악으로 몰며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던 터라, 게임업계가 더욱 고무적인 분위기다. 네티즌들도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다. 

업계 2, 3위를 다투는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와 넷마블 방준혁 의장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 기업인과의 대화 행사'에 참가했다. 이날 행사에는 각 업계를 대표하는 130여 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했고, 두 사람은 게임 업계를 대표해 참석했다. 매각 논란에 휩쌓인 김정주 대표는 제외됐다. 

대통령 우측 김택진 대표, 좌측 3번째 방준혁 의장=사진 청와대

김택진 태표는 문재인 대통령 오른쪽에 앉았고, 방준혁 의장은 왼쪽 3번째 위치에 앉았다. 통상 기업 간담회는 대기업 총수들로 자리배치가 이루어지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례적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은 바로 뒷자리에 자리했다. 그 이유와 관련해서는 4차산업시대를 맞아 게임 IT기업의 대표주자로서 김택진 대표가 대통령 옆 자리에 앉았다는 것이 청와대의 결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산책길에 동행한 방준혁 의장=사진 청와대

엔씨소프트는 이날 행사에서 셧다운제와 온라인게임 결재한도 제한, WHO의 게임과몰입 질병 등재 등 게임업계의 현안을 행사를 주관한 대한상공회의소 측에 전달했다. 한편 기업인과의 행사 직후, 진행된 청와대 산책에도 참여한 방준혁 의장은 문대통령에게 "게임 산업이 일자리 창출과 수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게임 업계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소식과 관련 업계에서는 대부분 게임 업계의 위상이 올랐다는 평이다. 한편 네티즌들은 "당선 이후 게임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처음 본다. 좋은 신호 같다", "대통령도 리니지M 하나?", "넥슨이 매물로 나오지 않았다면 저 자리에 게임 업계 관계자가 앉을 곳은 없지" 등 다양한 반응을 냈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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