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기업인과 대화', “일자리 만들기·혁신성장, 우리 경제의 최대 당면 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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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기업인과 대화', “일자리 만들기·혁신성장, 우리 경제의 최대 당면 현안”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1.1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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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초청 간담회 “일자리 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고용 창출에 앞장서달라”고 당부

“좋은 일자리 만들기는 우리 경제의 최대 당면 현안”

문재인 대통령이 기업인들에게 한 말이다. 그 만큼 일자리 문제가 절박하다는 방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일자리 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고용 창출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5대그룹 총수를 비롯해 대기업에서 22명, 중견기업에서 39명, 전국상의 회장단 61명 등 모두 128명이 참석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지난해 우리는 사상 최초로 수출 6천억 불을 달성해 세계 6위 수출국이 되었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전체 수출의 80%를 담당하며 최고의 성과를 이끌어주신 데 대해서 치하 말씀을 드린다”며 “올해에도 모든 기업이 발전하면서 우리 경제의 활력을 정부와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협력업체들까지 전체 생태계가 함께 발전돼야 한다”며 “상생협력이 시혜적 조치가 아니라 기업의 생존과 발전전략이라는 관점에서 적극 추진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정부도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고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대기업·중견기업의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노력의 중요성과 함께 기업의 고용과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고용과 투자는 기업의 성장과 미래동력 확보를 위한 기반이며 동시에 국가 경제와 민생에 기여하는 길”이라며 “지금까지 잘해오셨지만 앞으로도 일자리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고용 창출에 앞장서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주요 기업들이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산업 위해 꾸준히 투자를 해주셨지만, 작년 2분기부터 전체 설비투자가 감소세로 전환한 아쉬움이 크다”며 “기업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올해 우리 정부의 목표다. 여러 기업들이 올해부터 대규모 투자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정부 내 전담 지원반을 가동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투자 확대를 강조했다. 

혁신성장에 방점이 찍한 발언도 나왔다. 

특히 문 대통령은 “미래 성장동력을 위해 신산업과 신기술, 신제품에 더 많은 투자를 바라마지 않는다”며 “혁신은 기업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며 우리 경제를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바꾸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선도하는 경제로 나아가는 데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주역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혁신성장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연구개발 지원 및 인력양성 등 정부의 지원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도 여러분의 혁신 노력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다. 20조 원 이 넘는 올해 연구개발예산을 통해 기술 개발, 인력 양성, 첨단기술의 사업화를 적극 돕겠다”며 “이러한 노력으로 수소경제, 미래자동차, 바이오산업, 에너지신산업, 비메모리반도체, 5G 기반 산업, 혁신 부품과 소재장비 등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커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국형 규제박스가 시행되면 신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혁신도 신속히 이뤄질 것”이라며 “정부는 또 신기술, 신사업의 시장 출시와 사업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한국경제의 큰 흐름과 전환을 이끌어 왔다. 새로운 산업과 시장 개척에 여러분이 앞장서주실 것이라고 믿는다”며 “정부는 올해 여러분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현장의 어려움을 신속하게 해소하는 데 힘쓰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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