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겨냥한 '가성비' 헬스케어 봇물...업계 넘나들며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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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겨냥한 '가성비' 헬스케어 봇물...업계 넘나들며 인기몰이
  • 이효정 기자
  • 승인 2019.01.15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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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뿐 아니라 산업, 금융, 블록체인 등 다양한 영억에서 '헬스케어' 등장

유통가에 부는 헬스케어 바람이 거세다. 좁은 의미의 헬스케어인 '건강 관련 상품' 구매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신체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넓은 의미의 IT 헬스케어 제품 출시가 두드러지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헬스 케어 상품이 다양화 되는 추세다. 유통가 뿐 아니라 산업계, 금융업계까지 '헬스케어'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헬스케어 제품이 주목받는 시대를 지나 '가성비'까지 함께 챙긴 헬스케어상품이 인기다. 고가의 제품으로 인식됐던 건강 관련 제품이 대중화 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수의 유통업체는 헬스케어 관련 제품 또는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헬스케어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다고 다수의 관계자들은 말한다. 삼정KPMG가 발간한 '스마트 헬스케어의 시대, 데이터 전쟁을 대비하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790억달러규모였던 세계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은 오는 2020년엔 2060억달러가 될 전망이다. 연평균 21.1% 성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관장 케어나우

KGC인삼공사는 헬스케어 앱 '케어나우'를 선보였다. 케어나우는 헬스케어와 정관장 멤버십을 결합한 앱이다. 앱 설치 후 7대 관심사(자녀성장, 갱년기관리, 피부관리, 기초체력강화, 스트레스 관리, 노화방지, 비만관리 정보)를 설정하면 관심사에 따른 푸시 알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푸시 응답을 통해 더욱 정확한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브랜드 모델인 김동현 선수를 내세워 정확한 운동법을 알리는 것은 물론, 어디서든 건강관리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가 엿보인다. 지난 12일 KGC인삼공사는 '케어나우와 함께하는 김동현의 5분 PT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종림 KGC인삼공사 국내사업본부장은 "새해를 맞아 운동 계획을 세우는 고객들이 바쁜 일상에서 좀 더 쉽고 즐겁게 운동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샤오미는 블루투스 기능을 활용한 체중계, 헬스케어밴드 '미 밴드' 시리즈 등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샤오미는 가격을 대폭 낮춰 소비자의 선택을 받겠다는 의지다. 최근 모델인 '미 밴드3'의 경우 2만 8000원의 가격으로 출시됐다. 

레몬헬스케어 모바일 앱 화면

레몬헬스케어는 금융권과 손잡고 헬스케어와 보험 결합 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레몬헬스케어는 지난 9일 NH농협생명과 함께 실손보험 간편청구 서비스인 'M-CARE 뚝딱 청구' 서비스를 출시했다.

‘M-CARE 뚝딱청구’는 실손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앱상에서 전자데이터 형태로 보험사에 전송해 실손보험금을 손쉽게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로, 작년 5월 외래 환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선보인 직후 탁월한 편의성을 입증받아 지난달부터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실손보험금 청구 소멸시효(3년) 내에 속하는 모든 미청구 진료 내역의 확인과 일괄 청구가 가능해, 숨은 보험금 찾기는 물론 수십 개의 진료내역도 한 번에 청구할 수 있는 뛰어난 편의성을 자랑한다. 환자는 물론 많은 진료 데이터를 수기로 처리하는 보험사의 불편함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어 환자와 보험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다. 

홍병진 레몬헬스케어 대표는 “엠케어를 통해 구축한 병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보험사와 적극적으로 제휴를 확대함으로써, 폭넓은 이용자층을 확보해 ‘M-Care 뚝딱청구’ 서비스를 안정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좁은 의미로 '건강 기능 제품'으로 통용 됐던 헬스케어가 광의적 의미의 '건강 관리 일체'를 의미하게 됐다. 이에 따라 건강 기능 식품이 주류였던 유통가 뿐 아니라 산업, 금융, 블록체인 등 다양한 영역에서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이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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