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T 사장, 이수만 SM 회장과 손잡은 이유 "5G 활용, 3개 도시 아이돌 동시공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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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T 사장, 이수만 SM 회장과 손잡은 이유 "5G 활용, 3개 도시 아이돌 동시공연 "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1.09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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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상용화 이후 킬러 서비스는 콘텐츠"...2월말 MWC에서 셀럽 공연 지연없는 5G기술 선보여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과 만나 "5G를 활용해 3개 도시에서 동시에 공연하는 방안"에 대해 추진을 논의했다.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디어가 5G를 수용하는 가장 큰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5G 상용화 이후 킬러 서비스는 콘텐츠"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머신러닝을 통해 AI 엔진이 실제 가수가 노래하는 동영상에서 보이스만 떼어내는 기술을 공개했다"며 "머지않아 노래방에서도 이질적인 화면과 반주에 맞춰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가수의 노래에 맞춰 노래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 사장은 "5G를 활용해 셀럽의 공연을 지연없이 보여주는 기술은 (2월말)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구체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이수만 회장과 5G를 활용해 3개 도시에서 동시에 공연을 추진하는 방안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이 시종일관 강조한 것은 ‘콘텐츠의 힘’이었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좌)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박 사장은 "5G 상용화 이후 킬러 서비스는 콘텐츠"라며 "상승 사이클을 타고 있는 케이팝(K-POP)과 같은 콘텐츠에 자본을 투자하고, 플랫폼을 제대로 세팅하면 우리나라가 콘텐츠 대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5G에 최적화된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K-콘텐츠를 선보이면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센트럴에 삼성도 있고 우리가 SM하고 연계해 있다. 거기 가보면 보이스 업스케일링하는거 있는데, 보이스 디코딩이 있다"며 "머신러닝을 써서 AI 엔진이 실제로 가수가 노래하는 동영상에서 보이스만 떼낸 거다. 옛날 같으면 떼내려면 프리퀀시 제거 시키면 노래도 사라지는데, 사람 보이스만 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호 사장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또한 박 사장은 "실제로 소녀시대 노래에서 보이스만 지우고 본인이 노래할 수 있다. 반주나 이런게 실질적인 동영상에서 이뤄질 수 있는 것"이라며 "이수만 회장하고 이 사업 빨리 하자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번 CES에서 이수만 회장과 만나 구체적인 사업적인 이야기를 나눴다는 것.

한편, SK텔레콤은 이번 전시회에서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공동부스를 마련했다. 여기에서 ▲소셜(Social) VR ▲홀로박스(HoloBox) ▲인공지능 미디어 기술 등 기존의 상상력의 한계를 뛰어넘는 컨텐츠 서비스 기술을 공개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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