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금융권 수장들..."글로벌 금융, 디지털 금융을 위하여"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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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금융권 수장들..."글로벌 금융, 디지털 금융을 위하여" 건배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9.01.0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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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실물경제를 잘 파악 필요한 곳에 적기에 자금 공급" 강조
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협회가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공동개최한 ‘2019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경제·금융계 수장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전 금융업권 대표들과 관계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뒷줄 왼쪽부터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앞줄 왼쪽부터 허권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김병욱 국회의원,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홍남기 기획재정부장관, 최운열 국회의원, 유동수 국회의원, 최종구 금융위원장

범금융권 수장들이 3일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한 금융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이날 건배사로 "글로벌 금융, 디지털 금융을 위하여"를 선택했다.

전국은행연합회와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6개 금융권 협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2019년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최종구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신년사를 발표했고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이 격려사를 했다.

이들은 글로벌 경기 둔화, 미·중 무역분쟁, 가계부채 문제 등으로 올해 경제 여건도 녹록지 않은 상황을 언급하면서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금융이 지원에 나서달라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우리 경제 역동성을 높이고 포용성을 강화하는데 있어 금융의 중추적 역할이 꼭 필요하다"며 "실물경제를 잘 파악해 필요한 곳에 적기에 자금을 공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디지털 혁신 경제 시대인데 금융자체가 디지털 혁신으로 표현되고, 원하든 아니든 디지털 호랑이 등에 업혀 있다"며 "혁신 열매가 반드시 일어나도록 지원과 분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도 "기업 투자활동이 위축되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생산적인 부문에 자원이 효율적으로 배분되도록 해야 하고 기업들의 투자 활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금융의 역할을 내세웠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올해 금융산업의 최우선 과제로 금융 혁신을 꼽았다. 이를 위해 혁신 기업을 위한 자금 지원, 금융 기업에 대한 규제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 원장도 "우리나라 금융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자금중개라는 금융 본연의 기능을 보다 효율적이고 혁신적으로 수행하는 것"이라며 "경제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은 "공통 단어가 혁신인 것 같다"며 "대부분의 금융인들은 충분한 혁신의지가 있기 때문에 (이를) 마음껏 펼쳐 나갈 수 있도록 규제 혁신에 애쓰겠다"고 말했다. 

건배사를 한 김태영 은행연합회 회장은 "우리 금융인들이 합심해 글로벌화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확대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각 금융지주사 CEO와 은행장, 보험, 카드, 증권사를 비롯한 금융회사 대표, 기타 금융 유관기관 대표자 등 약 800여명이 참석했다. 범 금융권 신년인사회는 매년 연초 금융권 협회들이 주요 금융인사들을 초청해 여는 대규모 금융권 신년행사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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