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2019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실시...기초생활 수급자 생계·의료·교육 비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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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2019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실시...기초생활 수급자 생계·의료·교육 비용 지원
  • 정동진 기자
  • 승인 2019.01.0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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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지역 내 저소득 계층 지원의 재원 확보를 위한 '2019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오는 2월 19일까지 실시한다.

구는 지난해 11월부터 복지행정과와 각 동 주민센터에 접수창구를 마련해 이웃돕기를 위한 성금 및 성품을 기부 받고 있다. 구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고마운 얼굴들이 많다고 밝혔다.

마포구 도화동에서 임대업을 하는 근신산업의 경우 2009년도부터 매년 백미와 라면, 김 등을 기부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도화동 주민센터에서는 근신산업이 기부한 4500만 원 상당의 성품인 쌀(10kg) 1000포와 라면 500박스, 김 500박스를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나눔행사가 열렸다.

주민들에게 질 좋은 쌀을 지원하기 위해 미리 밥까지 직접 지어 먹어 봤다고 밝힌 한상규 근신산업 부장은 "올해 그 어느 때보다 경기가 어려웠지만 지난해와 동일한 규모로 성품을 준비했다"며 "정성을 담아 마련한 성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

마포구 염리동에 소재한 KT그룹 희망나눔재단과 KT 서비스도 염리동 주민센터를 통해 각각 270만 원 상당의 백미 100포와 식품과 생필품이 담긴 150만 원 상당의 선물박스 50개를 지역 내 저소득 가구에 전달했다.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SK 리더스뷰 신축 공사현장의 근로자들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뜻을 모았다. 

시공사인 SK건설과 협력업체인 인건토건은 지난달 27일 현장 근로자들과 임직원이 십시일반 모금한 120여 만원의 성금을 마포구에 전달했다. 경비 및 경호 서비스업체인 에스텍시스템은 지난달 연탄을 사용하는 11개 가구에 연탄 2900장을 기부하며 배달 봉사활동까지 함께 펼쳤다.

기업체 외에도 다양한 주체들의 아름다운 나눔은 계속됐다. 마포구 신수동의 교동협의회는 녹색장터를 운영해 얻은 수익금 156만 원을 동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마포구 소재 3개 유치원(삼성그린,성결,서울)은 원아들이 고사리손으로 1년간 모은 성금 2백여만 원을 기부했다.

마포구는 이렇게 모인 성금과 성품을 기초생활수급자 및 저소득 주민들에게 연중 생계비와 의료비, 교육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은 서울시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협약을 통한 민․관 공동협력사업 형태로 2001년부터 매년 동절기에 추진되고 있다. 마포구는 지난해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사업'을 통해 목표 모금액의 152%를 초과달성한 금액인 11억 2천여 원의 성금·품을 모금했다. 올해는 총7억4000만원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근신산업을 비롯해 넉넉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모금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의미 있는 사업에 주민 여러분이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동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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