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XS', 미국서 집단소송 고소당해..."광고이미지에 노치 숨겼다"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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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XS', 미국서 집단소송 고소당해..."광고이미지에 노치 숨겼다" 이유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8.12.1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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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노치 디자인은 지난 9월 출시된 아이폰XS와 XS맥스, XR 등에도 적용

애플이 아이폰XS 광고 이미지에서 노치를 숨겼다는 이유로 미국에서 집단소송 방식으로 고소당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애플은 검정색 배경의 홍보 이미지를 사용해 노치를 화면과 구분되지 않게 했는데, 이 때문에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고발인(원고) 코트니 데이비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지방법원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제품 화면에서 누락된 픽셀을 숨기는 이미지는 피고의 웹 사이트와 제품을 판매하는 소매업체의 광고에서 두드러진다"며 "이 이미지들은 아이폰XS와 XS맥스 상단에 노치가 없다고 믿게 했다"고 기술했다.

애플이 '아이폰XS 광고에서 노치를 숨겼다'는 이유로 고소당했다.

데이비스는 애플에 대해 집단소송을 제기하며 애플에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애플에 답변을 요청했지만, 애플은 답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이 소송이 재판까지 가리란 보장은 없다"며 소송 결과를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애플은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X부터 노치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는 전면 카메라와 얼굴인식 스캐너를 탑재하면서도 전면부를 화면으로 꽉 채우기 위한 방식이다.

애플의 노치 디자인은 지난 9월 출시된 아이폰XS와 XS맥스, XR 등에도 적용됐다. 이 중 아이폰XS 홍보용 광고이미지의 노치 주변부를 모두 까맣게 해 이용자들이 노치를 의식하지 못하게 했다.

IT전문가들은 당시 광고이미지가 처음 공개되자 애플이 효과적으로 노치를 가렸다고 평가한 바 있다.

한편, 애플과 특허분쟁 중인 퀄컴이 중국에서 아이폰 7개 모델에 대해 판매금지 명령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터치스크린 상의 사진 편집 및 앱 관리 관련 특허기술 침해 혐의를 인정받은 때문이다. 이번 조치로 아이폰6S부터 X까지 7개 모델이 중국에서 판매금지됐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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