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하락 마감...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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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하락 마감...키움證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8.11.3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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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11%, 나스닥 -0.25%, S&P500 -0.22%, 러셀 2000 -0.33%

전일 미국 증시는 장 초반 피터 나바로가 정상회담에 배석 한다는 보도 여파로 하락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분쟁 협상 의지를 표명하고 국제유가 급등하자 낙폭을 축소했다.

한편,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한 때 상승 전환에 성공하기도 했으나 장 막판 매물 출회되며 하락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시장 참여자들은 관련 소식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경향이었다. 장 초반 권한이 축소되었다고 알려진 대 중국 강경파인 피터 나바로 미국 무역정책국장이 미-중 정상회담에 배석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 여파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과 협상 타결을 원하고 있으나, 수십억 달러가 미국에 들어오고 있어 현재 상태도 좋다” 라고 언급했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지수는 하락폭을 축소했다.

한편, 국제유가가 급등한 점도 미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전일 국제유가는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언론인 살인 사건에 사우디 왕세자가 개입한 증거는 없다” 라고 언급한 이후 50 달러 를 위협했다.

그러나 오늘은 러시아가 OPEC 과 함께 감산의 필요성을 인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장중 4% 가까이 급등했다. 12 월 6 일 있을 OPEC 정례회담에서 회원국들은 하루 100~140 만 배럴 감산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OPEC 과 접축 중이며 필요할 경우 감산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 라고 주장하자 상승했다.

이와 더불어 연준이 11 월 FOMC 의사록을 통해 ‘점진적인 금리인상’ 문구 수정 가능성을 표명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한편, 연준은 관세 및 기업부채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무역분쟁으로 농민들의 경제활동이 위축되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2 명의 위원이 이미 중립금리에 도달 했다는 의견을 표명하는 등 추가적인 금리인상 기조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의사록 공개 이후 달러 및 국채금리 변화는 크지 않았으나 주가지수는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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