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화재] LG유플러스도 '5G 간담회' 전격 취소...KT 통신대란 'SK텔레콤' 등 3사 '공조체제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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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화재] LG유플러스도 '5G 간담회' 전격 취소...KT 통신대란 'SK텔레콤' 등 3사 '공조체제 우선'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8.11.27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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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 5G 서비스 개시 앞두고 통신3사 행사 모두 취소...'김빠진 5G 형국'

LG유플러스가 12월 1일 예정된 세계최초 5G 상용화를 앞두고 28일 개최할 예정이던 '5G 전략 및 서비스 소개' 간담회를 전격 취소했다. 

이는 KT아현지사 통신구 화재에 따른 통신3사 공조체제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KT에 이어 SK텔레콤, LG유플러스가 모두 5G 서비스 개시에 앞서 준비한 간담회를 모두 취소하게 됐다. 

27일 LG유플러스는 "11월 28일 '5G 전략 및 서비스 소개' 간담회를 개최하고자 준비했으나, 통신사들이 협력해 어려운 상황을 타개해 나가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 하에 부득이 행사를 연기하게 됐다"고 행사 취소 이유를 밝혔다. 

KT 아현지사 건물 앞에서 KT 직원들이 통신구 화재 관련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이어 LG유플러스는 "행사일정이 정해지면 추후 별도로 안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11월 28일 New ICT Vision 간담회를 개최하고자 준비해 왔으나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기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 24일 발생한 KT 아현지사 화재로 KT가 관련 행사를 취소한 가운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5G 행사를 모두 취소해 5G 서비스 개시가 김이 빠진 형국이다.

이를 두고 통신업계에서는 '남 일이 아닌 우리도 발생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된 것은 물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통신3사 CEO 간담회 등을 통해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있어 이같은 내외부 움직임이 영향을 미첬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편, KT 화재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KT와 함께 복구작업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향후 대책에 대해서도 타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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