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황창규 KT 회장, 아현지사 화재 현장에서 공식 사과문..."소상공인 보상대책 마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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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황창규 KT 회장, 아현지사 화재 현장에서 공식 사과문..."소상공인 보상대책 마련하겠다"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8.11.25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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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모든 통신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재발 방지책을 시행하겠다"

황창규 KT 회장이 어제(24일) 오전 11시 12분경 발생한 KT 아현지사 화재와 관련해 공식 사과하고 적극적인 보상 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황 회장은 25일 오전 화재 현장을 찾아 "화재 원인에 대해 소방청과 협조해 원인을 찾고 있으며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10시 50분 현재, 이동전화는 53%, 인터넷 77% 등 빠른 복구가 이뤄지고 있고 KT는 모든 역량을 기울여 이른 시일 내 완전복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KT는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소방 당국에 적극 협력할 것이며, 이번 사고에 대한 분석을 통해 동일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국의 모든 통신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재발 방지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KT아현지사 화재 현장에서 황창규 회장에서 공식 사과하고 재발방지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사진은 방송 캡쳐)

특히 황 회장은 "KT는 관련 기관과 협의해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개인 및 소상공인 등 고객들에 대해 적극적인 보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황 회장은 사고 발생 직후 어제 오후에 화재 현장을 찾은데 이어 오늘도 직접 현장을 방문해 사과문을 발표하는 등 사태수습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지난 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KT 아현지사 지하 통신실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는 11시간 만인 저녁 9시 30분쯤에 완진(완전 진화)됐다. 

이번 화재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서울시 서대문구와 중구, 용산구, 은평구, 마포구, 경기도 고양시 일부 등에서 KT 이동전화와 인터넷, IPTV와 KT의 카드결제단말기가 마비돼 소상공인 피해가 컸다. 

[전문] 황창규 KT 회장의 사과문 

11월 24일(토) 오전 11시경 KT 아현지사 통신관로 화재로 인해 서울시 서대문, 용산, 마포, 중구 일대 유선전화, 인터넷, 이동전화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소방 당국의 신속한 조치로 화재는 진압되었으며, KT는 이동기지국 배치 등을 통해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응급조치를 취했습니다.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소방청과 협조하여 원인을 찾고 있으며,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오늘 10시 50분 현재, 이동전화는 53%, 인터넷 77% 등 빠른 복구가 이루어지고 있고, KT는 모든 역량을 기울여 이른 시일 내 완전복구가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KT는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소방 당국에 적극 협력할 것이며, 이번 사고에 대한 분석을 통해 동일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국의 모든 통신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재발 방지책을 시행하겠습니다. 

또한 KT는 관련 기관과 협의해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개인 및 소상공인 등 고객들에 대해 적극적인 보상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KT 대표이사 회장 황창규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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