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올해 교통·물류 부문에서 사용되는 에너지 134만t을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4.2% 감축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또 우리나라 교통체계를 환경친화적 에너지절감형으로 개편해 2020년까지는 교통 부문 온실가스를 34.3% 줄일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3년 지속가능 국가교통 물류발전 시행계획을 마련, 국가정책조정실무위원회를 거쳐 30일 확정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계획은 지난 2011년부터 연차별로 수립하는 법정 국가계획으로, 올해는 교통수요 관리 강화·교통운영 효율화와 생활밀착형 자전거·보행 활성화,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 저탄소 에너지 절감형 물류체계 구축, 친환경 교통 물류기술 개발 등 5대 전략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교통유발부담금 산정기준 현실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광역 급행 버스 7개 노선을 개설하며 분당선 연장 복선 전철을 올해말 개통한다. 또 도시철도 10개 노선을 건설하는 등 62개 세부과제를 마련했다. 특히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교통카드 전국호환체계 인프라 구축이 완료된 지자체와 호환협약을 하도록 지원한다.
김인배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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