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흔들리는 삼성전자, 2분기 연이어 샤오미에 밀려...갤럭시 아시아전략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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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흔들리는 삼성전자, 2분기 연이어 샤오미에 밀려...갤럭시 아시아전략 '위기'
  • 정동진 기자
  • 승인 2018.11.01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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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3분기 인도 스마트 폰 시장 점유율 1위...삼성 반격 나서나

삼성전자의 갤럭시 신화가 인도에서 흔들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서도 중국 샤오미에 1위를 내줘 인도 스마트 폰 시장에서 적신호가 켜진 것.

샤오미가 2018년 3분기 인도 스마트 폰 시장에서 1,210만 대를 출하, 전년 대비 30%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현지시간)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카날리스 '2018년 3분기 인도 스마트 폰 시장 점유율 현황'에 따르면 샤오미가 29.8%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삼성전자가 23%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샤오미가 삼성전자의 아성에 도전했을 당시 22.5%, 삼성은 23.1%로 0.6%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그러나 1년 뒤 샤오미가 31.5%로 성장세를 기록할 때 삼성전자는 1.6% 감소했다. 불과 1년 만에 인도 시장 점유율 1위가 뒤바뀐 셈이다.

3분기 인도 스마트 폰 시장은 전체 판매량 4,040만 대로 전년 대비 40만 대 줄었음에도 샤오미는 1,210만 대를 출하했다. 이에 비해 삼성전자는 930만 대 출하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전략 스마트 폰 '갤럭시노트 9'를 비롯해 중급형 갤럭시 A·J 시리즈로 반격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인도 특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판매 법인을 비롯해 5개 R&D 센터, 디자인센터, 2곳의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 기존 노이다 생산 공장을 총 25만 평방미터로 증설해 2020년 말까지 스마트폰 생산량을 연간 1억 2천 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해외로도 수출할 계획이다.

정동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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