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폴더블폰, 20만회 접었다 펴는 내구성 시험 통과"...내년 5G 갤럭시S10·폴더블폰 출시
상태바
"삼성전자, 폴더블폰, 20만회 접었다 펴는 내구성 시험 통과"...내년 5G 갤럭시S10·폴더블폰 출시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8.10.28 05: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블룸버그통신 "갤럭시S10, 세 가지 버전으로 나와…엣지 없는 버전 부활"

삼성전자가 내년에 내놓을 갤럭시S10이 5G 통신이 지원되고 폴더블폰은 4인치 화면이 적용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삼성전자가 내년에 갤럭시S10과 폴더블폰을 출시한다"이라면서 "갤럭시 S10은 5G 통신을 지원하고 세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는데 화면에 지문인식센서가 내장될 것"이라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갤럭시S9까지 일반 모델과 화면이 큰 플러스 모델 두 가지를 판매해왔던 삼성전자의 정책이 세가지 버전 형태로 바뀌는 것이다.

가장 싼 모델은 좌우 가장자리가 휜 '엣지' 화면을 탑재하지 않을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부터 모든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엣지를 도입해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갤럭시S10에는 후면부에 세 개의 카메라 렌즈가 들어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출시한 갤럭시A7에도 트리플 카메라를 도입했다. 또 삼성전자는 갤럭시S10에 이어폰 단자를 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 S10 이미지

이와함께, 삼성전자는 빠르면 내년 2분기경 폴더블폰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휴대폰을 접으면 4인치 화면이 될 것"이며 "어느 휴대폰보다도 큰 화면이 들어가다보니 시제품의 무게는 200g이 넘는다"고 말했다. 201g인 갤럭시노트9보다도 더 무거워지는 셈이다.

폴더블폰에는 지문인식센서가 들어가지 않을 전망이다. 구부러지는 화면의 특성상 센서를 탑재하기 어려워서다. 소식통은 "삼성전자는 화면을 세로로 접을지 가로로 접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삼성전자가 구글과 협업해 폴더블폰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면서도 "삼성이 폴더블폰을 2분기까지는 출시하지 못할 수 있다"고 전했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을 내놓는 최초의 제조사가 되지 못할 수도 있다. 중국 제조사 화웨이가 내년 6월 5G 폴더블폰을 내놓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이다.

폴더블폰 시제품은 20만회 이상 구부렸다 펴는 내구도 시험을 통과했지만, 불량률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세계 최초 폴더블폰 출시 타이틀을 놓고 경쟁에 들어간 모양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