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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스마트폰 성능 고의저하,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탈리아 공정위에 '항소'

스마트폰 성능을 고의로 저하시켰다는 이유로 이탈리아에서 과징금 처분을 받은 삼성전자가 이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적극 부인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은 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현재 해당 사안에 대해 소송이 진행될 것이라 자세히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의 성능을 다운그레이드하는 소프트웨어(SW)는 써본 적이 없으며, 그런 일은 절대 있을 수도 없다"고 밝혔다.

고동진 사장은 이탈리아 소송전에 대한 입장을 묻는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변 의원은 고 사장에게 “갤럭시노트4 (고의성능저하 의혹과) 관련해 이탈리아에서 부과 받은 과징금에 대해 항소할 것이냐”고 질의했다.

고 사장은 단호한 어조로 “당연히 항소할 것”이라면서 “소프트웨어(SW)적으로 배터리가 다운그레이드된 문제인데 이 자리에서 기술적 문제를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성능을 다운그레이드하는 SW를 결코 쓴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변의원은 “갤럭시노트4 사용자에게 갤럭시노트7용 최신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를 설치 권고하면서 성능이 저하된 것은 아니냐”고 재차 질의했다.

고 사장은 “그런 것은 아니다”면서 “성능을 저하하는 SW를 고의로 넣었는지 여부가 문제”라고 답했다.

한국에도 이탈리아와 같은 SW를 사용했는지 여부에 대해 고사장은 “국가별로 주파수 등이 다르기 때문에 SW는 미세하게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변 의원은 고사장에게 “만일 이탈리아 법원의 판결이 사실이 아니라면 적극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이탈리아 공정위가 발표한 '삼성전자와 애플에 대한 과징금 내용' 홈페이지

이에 앞서, 이탈리아 공정거래위원회(AGCM)는 24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애플에 각각 500만 유로(약 64억7000만원), 1000만 유로(약 129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이탈리아 당국은 두 회사가 소비자들에게 새 제품을 구매하게 하려고 기기 사양에 맞지 않는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게 하는 방법으로 제품의 성능을 일부러 떨어뜨리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 1월부터 조사를 진행해왔다. 

AGCM이 문제삼은 스마트폰 제품은 '갤럭시 노트4'였다.

삼성전자 이탈리아 법인은 AGCM의 결정에 반발해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즉각 밝혔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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