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에너지설계사’로 일자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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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에너지설계사’로 일자리 만든다
  • 김환배
  • 승인 2013.05.0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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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의 효율적 사용과 절감요인을 발굴하여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자문하는 ‘서울에너지설계사’ 150명이 활동을 시작한다.

서울에너지설계사는 5월 7일까지 심화교육을 이수한 후 8개월간 중소기업, 빌딩, 상점, 학교, 교회 등을 대상으로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에너지 지킴이 사업에 투입된다.

서울시는 지난 4월부터 시작된 교육과 시험, 보고서 작성 능력 평가 등을 통해 ‘서울에너지설계사’를 선발했다. 150명의 서울에너지설계사는 20~70대까지 남녀노소가 고르게 선발되었고, 40~50대가 70%를 차지하며 남성이 53%로 여성보다 약간 많다.

서울에너지설계사의 주요 업무는 ▲에너지진단 및 절약과 요금경감 방안 컨설팅 ▲에너지 낭비 실태조사 및 절약 캠페인 ▲전기사용 패턴 분석을 통한 전기요금제 선택 컨설팅 등이다.

서울시와 15개 에너지 절약 전문기업, 에너지 진단기업, 부하관리사업 기업 및 관련 협회(명단은 아래)는 ‘서울에너지설계사’의 현장실습 지원과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정책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에너지절약 실천운동의 기업 확산을 위한 자율실천 운동에 동참하기로 하고 6일 MOU를 체결했다.

협약 체결식에서는 김상범 행정1부시장이 서울시를 대표해 사인하며, 코원에너지 조민래 대표이사, 벽산파워 최중인 대표이사, 에너지절약전문기업협회 이범용 회장, 한국에너지진단협회 윤석구 회장 등 13개 기업과 2개 협회 대표들이 참석했다.

기업은 이번 MOU를 통하여 ‘서울에너지설계사’의 실무능력 향상과 능력 배양을 위하여 전문기업이 가진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전수해 나가는 역할을 담당한다. 그리고, 서울시와 기업은 ‘행복한 불끄기 캠페인’을 펼치는 등 에너지절약 실천운동의 확산과 함께 가족친화적인 직장문화 확산에 협조하기로 하였다.

특히, 서울시는 기업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하여 ‘서울에너지설계사’의 실무능력 배양뿐만 아니라 향후, 참여기업의 직접 채용 등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정희정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반장은 “서울에너지설계사 양성 사업은 에너지 절약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가지 시급한 목표를 동시에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며 “서울에너지설계사의 내실 있는 운영으로 원전하나줄이기 정책의 실효성을 확보함은 물론 에너지 관련 유관기업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등 서울형 뉴딜일자리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김환배  g_ec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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