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분기 매출 6조1,045억ㆍ영업이익 3,67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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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분기 매출 6조1,045억ㆍ영업이익 3,673억원
  • 김병태
  • 승인 2013.05.0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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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회장 이석채)는 3일 2013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2013년도 1분기 KT 매출은 통신과 비통신분야의 균형 성장을 통해 전년동기 대비 7.0% 증가한 6조 1,045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마케팅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36.7% 감소한 3,673억원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매출은 유선 분야를 제외한 전 서비스의 매출이 증가했는데, 특히 무선 ARPU가 4분기 연속 상승하며 무선분야 매출이 증가한 것과 미디어/콘텐츠 매출이 2분기 연속 3천억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간 것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KT의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기간 내내 계속된 마케팅경쟁 과열로 시장의 우려가 컸으나, 무선과 미디어사업의 성장세가 계속되고 BC카드, KT스카이라이프, KT렌탈 등 비통신 그룹사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시장기대치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감소 및 KT테크 청산비용 383억원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47.5% 감소했으나, KT테크 청산비용은 일시적인 손실로서 향후 건전한 그룹 포트폴리오 구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무선분야 매출은 ARPU 상승세가 계속되며 전년동기 대비 2.4% 성장한 1조 7,565억원을 기록했다. LTE 가입자는 서비스 출시 1년 2개월 만에 500만 가입자를 돌파하며 3월말 기준 507만명에 도달했다. LTE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ARPU 성장세도 계속되어 1분기 ARPU는 전분기 대비 1.4% 성장한 3만 1천원대를 넘어섰다.

KT는 최근 All IP 환경에 최적화된 ‘유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를 출시했는데, 이와 같은 차별화된 요금제와 서비스를 바탕으로 무선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현재 KT의 LTE 가입자 비율은 30.8%로 3사 중 가장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LTE 보급률 확대에 따른 ARPU와 매출 성장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선분야에서는 유선전화 매출이 가입자와 사용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감소했으나, 초고속인터넷을 비롯한 IP 기반 가입자의 성장세는 계속되었다. 유선전화 매출 감소세가 계속되면서 지난 몇 년 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KT는 IP 기반 서비스 가입자를 확대하여 올해 유선분야 매출을 성장세로 전환시키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미디어/콘텐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6.2% 성장한 3,141억원을 달성했다. IPTV와 Skylife를 포함한 KT그룹 미디어 가입자는 1분기 20만명 가까이 순증한 622만명에 도달함으로써 유료방송시장에서 리딩 사업자로서의 위상을 강화해가고 있다. 또한 지난 4분기 KT미디어허브를 설립하면서 그룹내 시너지를 극대화해 미디어/콘텐츠 사업을 핵심 성장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어 앞으로의 성장세가 더욱 주목된다.

금융/렌탈 매출은 BC카드와 KT렌탈의 성장세가 계속되면서 9,169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분야에서 리딩 사업자인 BC카드와 KT렌탈은 개별회사의 성장세와 더불어 최근 스마트 복합결제서비스인 ‘모카(Moca)’를 출시하는 등 통신과 결합된 시너지 창출을 본격화하고 있어 향후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KT CFO 김범준 전무는 “지난 1분기 이통3사의 영업정지 기간 동안 시장환경이 본래의 취지와 다르게 전개된 점은 유감이지만 결과적으로 영업정지 이후 안정화 기조로 전환되어 다행”이라며, “KT는 All IP 인프라, 단말,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고객기반을 확대함으로써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최대 All IP 가입자 기반 위에 가상재화 유통이 본격화되고, 향후 각 분야에서 1~2위의 위치에 있는 그룹사들의 성장과 시너지가 본격화 되면서 KT그룹의 가치는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태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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