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녀게임, 제 2막을 준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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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녀게임, 제 2막을 준비하다.
  •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8.10.2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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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도 높은 미소녀게임의 인기 비결은?

2018년 상반기는 소녀전선과 붕괴 3rd를 비롯한 미소녀게임이 모바일게임 시장에 커다란 열풍을 몰고왔다.


하지만 충성도가 절대적인 일부 미소녀게임 이외의 작품들은 대중들에게 어필하지 못하고 시간과 함께 대다수의 게이머들의 기억속에서 사라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루오션이라 할 수 있는 미소녀게임으로 서브컬처 매니아들을 노리는 업계의 지속적인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지난 8월 30일 출시된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의 ‘에픽세븐’은 특색있는 캐릭터와 화려한 애니메이션 연출, 자체 개발엔진인 유나엔진을 통해 안정적인 게임환경을 제공해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비록 게임 내외적으로 많은 이슈가 발생해 몸살을 겪고 있지만 매출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는 중이며 지난 17일 글로벌 진출 계획도 밝혀졌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0일 일본의 게임사인 사이게임즈의 모바일 미소녀게임 ‘프린세스커넥트 리:다이브’의 국내서비스를 목표로 티저 사이트를 오픈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미소녀게임을 다수 개발, 흥행시킨 사이게임즈의 네임밸류와 유명 성우들의 풀보이스 더빙이 화제가 된 작품이다.
플레로게임즈는 지난 9월에 열린 도쿄게임쇼 2018에서 자사의 인기 미소녀RPG ‘여신의 키스’의 후속작 ‘여신의 키스2’를 출품해 일본과 한국에서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또 소녀전선, 벽람항로의 국내 퍼블리셔인 X.D.글로벌이 서비스 예정인 ‘명일방주’도 사전예약자 50만명을 달성하며 중국산 미소녀게임 열풍에 힘을 실어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이펀컴퍼니가 미소녀게임 관련 인재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업계 곳곳에서 미소녀게임 시장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된다. 

하지만 매니아들은 그저 인기에 편승하려는 게임이나 일러스트가 아름다운 것만으로는 게임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충분한 게임성이 뒷받침 될 때, 비로소 매니아들은 그 안의 미소녀들을 비롯한 게임에 관심과 사랑을 표현할 것으로 보인다.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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