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조경태 의원, 게임아이템 극악 확률 질타... 유저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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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조경태 의원, 게임아이템 극악 확률 질타... 유저들 '분노'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8.10.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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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8일 게임물관리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게임내 아이템의 확률이 너무 낮아 규제가 필요하다며 게임물관리위원회의 허술한 관리감독을 지적했다. 극악의 아이템 확률에 유저들은 분노했다. 

조 의원은 두 가지 게임의 확률을 언급했다. L게임에서 판매중인 확률형 아이템은 2,790원으로 가장 좋은 아이템이 나올 확률은 0.0001%, 원하는 아이템을 얻기 위해서는 279억원을 투자해야 하는 셈이다. 또 M게임의 확률은 0.00134%로, 한번 구매하는데 드는 비용은 550원. 원하는 아이템을 획득하려면 4,1000만원이 드는 셈이다. 

조 의원은 "청소년과 아동들이 게임 아이템을 구매하다보니 핸드폰 요금 폭탄을 맞는다. 한콘진의 확률형 아이템 만족도 조사에서 60%가 불만족스럽다는 답변을 냈다. 정부가 좀 더 관리감독을 해야 한다"며 게임물관리위원회의 관리감독 허술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재홍 게임위 위원장은 "확률형 아이템에 대해서는 이용자 보호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확률형 아이템의 청소년 보호방안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으니, 결과가 나오면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게임 아이템의 극악 확률에 분노했다. 한 유저(닉네임 정*성)는 "청소년들 어렸을 때부터 도박에 맛들이게 만들고 있다. TV에선 게임업계가 자율규제 한다는 공익광고 만들어내보내는데 고양이에 생선을 맡기는 꼴"이라며 반드시 규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0.0001%는 완전 사기 수준", "도박과 다를게 없다", "(게임사) 월급도 확률형 월급제로 가자"며 대부분의 네티즌이 극악 확률에 분노를 표했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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