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강력한 실적 발표에 힘입어 급등...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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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강력한 실적 발표에 힘입어 급등...키움證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8.10.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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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2.17%, 나스닥 +2.89%, S&P500 +2.15%

전일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특히 유나이티드헬스(+4.73%)가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데 힘입어 헬스케어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다.

아마존(+3.35%)도 전자책 리더인 킨들의 새로운 버전을 발표한 데 힘입어 상승 하는 등 개별 호재성 재료도 영향을 미쳤다.

최근 미 증시는 실적 시즌이 진행되며 개별기업들의 실적에 따라 급등락을 보이는 등 변동성은 확대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10 월 4 일 ‘스파이칩’ 이슈가 발생한 이후 기술주 실적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며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특히 지난 10 일에는 바클레이즈가 인터넷 관련주에 대한 실적 둔화를 경고하자 나스닥이 4.08% 급락했다.

그러나 지난 12 일에는 일부 투자은행들이 기술주에 대한 양호한 실적 가능성을 제기하자 나스닥이 2.29% 급등 했었다.

시장의 급격한 변화가 이어질 때는 ①경제적인 펀더멘털이 변화 ②리스크 요인의 확대 ③수급 등 유동성 변화 ④대외적인 변수가 발생 여부 등을 점검하는데, 미국 경기는 여전히 견고하고, 미-중간의 무역분쟁이 더욱 격화되는 경향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브렉시트, 이탈리아 이슈가 확대되지 않고 있어 변화 요인으로 볼 수는 없다.

그렇다면 유동성과 관련된 내용인데 상반기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이 전년 대비 48%(3,840 억 달러) 급증하며 미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미국은 실적 발표 한달 전부터는 자사주 매입이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한다.

10 월 5 일에는 S&P500 기준 86% 기업들이 이 기간에 들어갔다는 점에서 시장에 수급적인 부담으로 작용했다. 지난 2월초 미증시 급락도 관련 이슈였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러한 블랙아웃 기간 미 증시는 변동성이 커지는 경향을 보인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키움증권 서상영 연구원은 "특히 자사주 매입 활동이 활발했던 기술주 등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향이 이어질 듯 하다"고 분석했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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