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미·중 무역 협상 기대감에 상승...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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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미·중 무역 협상 기대감에 상승...키움證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8.09.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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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71%, 나스닥 +0.76%, S&P500 +0.54%, 러셀 2000 +0.44%

전일 미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발표하는 등 무역분쟁이 격화되는 경향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국무원과 미국 상무장관 모두 비록 관세를 부과하지만 협상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발표를 한 데 힘입은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힘입어 산업재가 상승을 주도. 더불어 JP 모건이 마이크론(+4.02%)에 대해 공급 균형과 수요 증가를 기반으로 비중 확대 및 목표주가 84 달러를 제시하자 반도체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미국이 2 천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 제품에 대해 10%의 관세를 24 일부터 발효한다고 발표하자 이에 맞서 중국 국무원도 600 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 제품에 대해 24 일부터 5~10%의 관세를 발효한다고 발표했다.

이 여파로 27~28 일 있을 무역분쟁 관련 협상이 미뤄질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는 등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그러나 중국 국무원이 미국에 대해 관세 발효를 발표하면서 “이번 관세 부과 조치가 무역갈등이 고조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한 것” 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중국은 미국과 무역분쟁 중단을 위한 실무적인 대화를 원한다” 라고 언급했다.

월버 로스 미 상무장관 또한 미국의 관세 발효 또한 “건설적인 협상을 원하기 때문에 발표 한 것” 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미국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인플레이션 압력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라며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 했다고 언급했다.

금융시장은 중국과 미국이 ‘대화를 통한 사태 해결’을 위한 노력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졌다. 시장에서 가장 우려하고 있는 부분은 미·중 양국의 관세 부과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 둔화 가능성이다.

서상영 연구원은 "그러나 양국의 대화가 지연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 부각되자 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를 감안 27~28 일 무역분쟁 관련 협상이 화두가 될 듯하다"고 말했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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