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옵스4' 베타 시작, PC방 무료... '배그' '포트'급 배틀로얄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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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옵스4' 베타 시작, PC방 무료... '배그' '포트'급 배틀로얄 맞나?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8.09.1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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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아크 조나단 모지스(Jonathan Moses) 선임PD

블리자드가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이하 블랙옵스4)' 한국 오픈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PS4는 13일부터, PC는 16일 새벽 2시부터다.

이번 작품이 주목받는 것은 배틀로얄 모드 때문이다. 마지막 한 명이 남을 때까지 전투를 펼쳐야 하는 배틀로얄 모드인 '블랙아웃'이 배틀넷을 통해 선보인다. 현재 펍지의 배틀로얄게임 '배틀그라운드'가 21%의 PC방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고, 에픽게임즈의 배틀로얄게임 '포트나이트'도 PC방 정식 서비스가 예정되어 있어 이르면 10월부터 '배틀그라운드 VS 포트나이트 VS 블랙옵스'의 3각 경쟁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아시아는 '배틀그라운드'가, 서양권은 '포트나이트'가 파이를 양분한 가운데, 패키지게임 기반에 배틀로얄 모드를 얹은 이 게임이 한국 시장에서 어느 정도 파워를 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콜오브듀티: 블랙옵스' 시리즈는 2억 명 이상의 플레이어가 즐긴 게임으로, '메달오브아너'와 함께 영화보다 실감나는 경험을 제공하는, 21세기 최고의 액션게임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4편은 트레이아크가 개발하고 액티비전이 퍼블리싱한다. 배틀로얄 모드를 위해 시리즈 최초로 배틀넷을 통해 출시되고, 음성과 텍스트 모두 한글이다. 가격은 일반 45,000원, 디럭스버전 85,000원이다.

 

블리자드코리아 전동진 지사장

리자드는 13일 서울시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신작 '블랙옵스4'의 한국 출시를 공식 선언했다.

이번 시리즈는 싱글이 사라지고 멀티만 있어 화제를 모았다. 멀티플레이모드는 지상전을 주로 다루고 있으며, 병과 생성 후 전략적인 무기 선택이 가능한 픽10 시스템과 무기 성능을 강화할 수 있는 오퍼레이터 모드가 존재한다. 또 좀비모드 10주년을 기념, 역대 최대 규모인 3개의 좀비모드를 선보인다. 4명의 등장인물이 새로운 스토리를 이끌어가고, 깊이 있는 게임플레이와 색다른 재미를 줄, 이스트에그도 모드에 담았다.

 

 

배틀로얄모드인 '블랙아웃'에는 시리즈 사상 가장 거대한 맵이 선보인다. 또 익숙한 캐릭터와 맵, 무기 장비에서 탈것, 좀비도 등장한다. 블리자드 전동진 지사장은 "(블랙아웃)은 블랙옵스의 세계를 하나로 묶는 접합점"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트레이아크 조나단 모지스(Jonathan Moses) 선임PD가 블랙아웃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블랙아웃의 게임 진행방식은 솔로(1명), 듀오(2명), 쿼드(4명) 가운데 선택이 가능하고, 쿼드 선택이 다른 플레이어와 팀 구성이 가능하다. 일부 캐릭터는 미션 수행을 통해 언락하는 캐릭터도 있고, 기존캐릭터 뿐만 아니라, 좀비도 선택할 수 있다.

게임 참여는 일반적인 배틀로얄과 비슷하다. 몇 명이 들어갈지는 결정되지 않았는데 12일 80명, 13일 88명으로 제한을 두고 테스트중이다. 게임 진입은 헬리콥터를 타고 가다 윙슈트를 타고 내린다. 윙슈트는 고지대서 저지대로 뛰어내릴 때 무제한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다른 배틀로얄 게임처럼 자기장도 존재한다.

아이템은 125종 이상이다. 3가지 레벨의 체력과 방어구시스템이 존재하고, 8가지 기본 탄약, 12가지 장착 아이템, 17가지 소모성 아이템, 24가지 이상의 총기류와 17가지 부속 아이템, 임무 수행 등을 통해 획득 가능한 아이템이 존재한다.

탈것은 육상에서는 ATV와 화물트럭이, 해상에서는 전술보트가, 공중에서는 헬리콥터가 준비되어 있다. 맵은 뉴트타운과 프링레인지 등 기존 블랙옵스 맵에 건설현장과 같은 새로운 지역이 추가하여 거대한 맵이 구현됐다.

소셜 기능이 포함됐고, 무제한 프레임률, 4K해상도 및 HDR, 울트라와이드모니터를 지원한다. PC방 혜택은 '블록옵스4'의 모든 콘텐츠에 더해 앞으로 추가될 모든 멀티플레이어 DLC맵을 패키지 구매 없이 플레이가능하다. 또 경험치 부스트를 통해 더 빠르게 콘텐츠 잠금 해제가 가능하고, 특별한 미션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추가적인 블랙아웃 캐릭터도 제공한다. 향후 한국을 위한 여러 이벤트도 마련할 예정이다.

멀티플레이가 있지만 사실상, 배틀로얄 모드에 힘이 실린 '블랙옵스4'가 익숙한 전장과 캐릭터를 무기로, 이미 시장을 선점 중인 배틀그라운드와 포트나이트에 맞서, 파이를 나눠먹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블랙옵스4'는 10월 12일 PS4와 Xbox One, PC로 전세계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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