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보험사 대출연체율 개선세... 동양생명 육류담보대출 부실채권 상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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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보험사 대출연체율 개선세... 동양생명 육류담보대출 부실채권 상각 영향
  • 손규미 기자
  • 승인 2018.08.30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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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말 기준 보험사 대출채권 현황 <표=금융감독원>

올해 2분기 보험사들의 대출연체율과 부실채권비율이 동양생명의 육류담보대출 부실채권 해소로 인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6월말 보험회사 대출 채권 현황 분석’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보험회사들의 대출채권 잔액이 215조3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4조4000억원(2.1%)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계대출은 118조5000억원으로 1조2000억원(1.0%) 늘었다. 보험계약대출(1조2000억원)과 주택담보대출(2000억원)이 증가한 데 따른 영향이다.

기업대출은 95조8000억원으로 2조9000억원(3.2%) 증가했다. 대기업대출(1조9000억원)과 중소기업대출(1조1000억원)이 늘었기 때문이다.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28%로 떨어졌다.

육류담보대출 연체채권 상각에 따른 결과로 전분기말(0.52%) 대비 0.24%p 하락한 수치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4%로 전분기말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고 기업대출 연체율은 0.12%로 전분기말 대비 0.38%포인트 떨어졌다.

부실채권 규모도 감소했다.

올해 2분기  부실채권 규모는 5900억원으로 전 분기 말 대비 3626억원 감소했다.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여신/총여신)도 0.27%로 전 분기 말보다 0.18%포인트 하락했다.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19%로 0.02%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은 0.38%로 0.38%포인트 하락했고 중소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22%로 0.58%포인트 하락했다. 

이준교 금감원 보험감독국 팀장은 “보험회사 가계대출 규모 및 건전성 등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중으로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기준을 시범운영할 예정이다”라며 “이와 더불어 주택담보대출의 고정금리대출 및 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 비중 확대를 통한 가계대출 구조개선 등도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규미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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