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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1위 CJ대한통운, 가격인상 카운트다운...'빅5' 도미노 인상 예고최저임금 인상 이슈 및 택배 단가 낮추기 여파로 한계도달...수익성 위해 인상 불가피

택배업계가 가격 현실화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택배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앞서 택배업계는 주문량 확보를 위해 가격 인하 경쟁이 심화됐다. 이에 '제 살 깎아먹기' 경쟁이라는 말이 나오던 상황이었다. 게다가 2018년 16% 이상 크게 오른 최저임금이슈가 더해져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택배업계가 '제값받기'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저임금 인상 여파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면서 택배값 인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인건비는 전년 대비 300억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CJ대한통운 택배사업부문 영업이익(677억원)의 44%에 해당하는 수치다.

통상적으로 택배 한 건당 회사가 가져가는 수익은 3%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택배 단가는 그대로인것에 반해 인건비가 높아졌고, 이로인해 지출이 늘어나는 등 택배업계의 부담이 커졌다는 것이 관계자의 말이다. 결과적으로 언제, 얼만큼의 가격인상이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018년 1월1일부로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전년 대비 16% 인상됐는데, 이에 따른 비용증가가 예상된다”며 “택배 부문에서만 연간 약 350억원 이상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업계간 물량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택배 단가를 낮췄던 전적이 있어 현재 택배비 가격으로는 운영이 어려워졌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사업자들과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는데 있어 건당 10원이라도 낮게 제시해야 물량 수주를 받을 수 있다"며 "여기저기서 가격을 조금씩 내리다 보니 한계치에 이르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이 택배단가를 올리게 되면 다른 택배사들도 줄줄이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진택배, 롯데택배, 로젠택배, 우체국택배 등 메이저 5개사들이 택배 단가를 조정할 타이밍을 엿보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점유율 약 50%를 차지하는 대한통운이 가격을 인상하게 되면 타 택배사들도 줄줄이 가격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가격 인상이 줄줄이 이뤄진다면 메이저 택배사들의 이익이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CJ대한통운은 '아직 확실히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현재 낮은 택배 단가가 부담이 되는 측면이 있기는 하지만 당장 택배 단가 가격을 인상할 예정은 없다"고 말했다.

한진 역시 택배 가격 인상 예정은 없다고 밝혔다. 한진 관계자는 "택배 단가 인상이 즉각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은 없다. 다만 현재 낮아져 있는 택배 단가에 대해 '가격 현실화'를 이뤄내기 위한 고민은 진행중이다"라고 밝혔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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