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방앤컴퍼니, 저조한 실적 예상...'신사업' 통한 개선 가능성 있나
상태바
아가방앤컴퍼니, 저조한 실적 예상...'신사업' 통한 개선 가능성 있나
  • 이효정 기자
  • 승인 2018.09.08 2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7년만 최악 실적 기록 될 듯...저출산시대 전략 타사와 대비

아가방앤컴퍼니의 올해 실적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심화되는 저출산기조, 유해물질 파동, SPA브랜드의 맹공 등의 이유로 저조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

실적개선을 위해 아가방컴퍼니는 해외시장 공략, 온라인 마케팅 강화 등의 전략을 내놓고 있다. 국내 최초 유아 브랜드인 아가방앤컴퍼니가 악재를 뚫고 실적 개선 분위기를 만들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아가방앤컴퍼니의 매출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1분기 매출규모는 3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억원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02년 상장 이후 가장 낮은 실적이다. 영업손실은 20억원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2014년 중국기업 '랑시'에 매각됐던 때의 영업손실(21억원)과 비슷한 수치다.

유아동 브랜드인 아가방앤컴퍼니의 실적에 영향을 끼친 요소로는 ▲0%대에 수렴하는 출산율 ▲유해물질 파동 ▲SPA 브랜드들의 유아동복 시장 진입 등이 거론된다. 

아가방앤컴퍼니의 새로운 브랜드들이 늘어났다는 것도 1분기 실적이 저조한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아가방앤컴퍼니의 최대주주인 랑시코리아(지분 26.6%)는 사업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유아용매트와 놀이용품 등을 판매하는 디자인스킨, 수입아동복 편집샵 쁘띠마르숑이 대표적인 사례다. 1분기 두 브랜드에서 각각 6000만원(디자인스킨), 6억원(쁘띠마르숑)의 영업적자가 났다. 

아가방앤컴퍼니 관계자는 "출산율 감소로 소비층이 좁아지고 있고 신사업 진행 등의 이유로 당장 높은 영업이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가방앤컴퍼니의 신사업이 아직 1년도 되지 않았기 때문에 분기 실적 하나만으로 신사업의 성패를 판단하기엔 무리가 있다"며 "차후 경과를 충분히 지켜본 뒤에 평가해도 늦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아가방앤컴퍼니는 실적개선을 위한 카드로 '기존 제품군 강화 및 확대', '해외시장 공략', '적극적인 마케팅'을 내세웠다.

새로운 영역에 투자하기 보다는 지금까지 해왔던 유아동 브랜드 입지를 적극 활용해 분위기 반전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다. 또 국내 시장의 소비층이 한정적인만큼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마케팅을 강화해 국내 시장도 놓치지 않겠다는 포부로 해석된다.

아가방앤컴퍼니 관계자는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해 실적 개선에 나서고 있다. 새로운 사업은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막대한 매출을 내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열심히 준비해서 앞으로 더 나은 실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