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가 2018년 산별임단투 승리를 위한 총파업 일자를 확정했다.
노조는 23일 제7차 지부대표자회의를 열고 오는 9월14일(금) 총파업투쟁에 돌입할 것을 결의, 확정했다.
이날 지부대표자회의는 노조의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 후 이어진 사측과의 교섭 진행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투쟁계획을 확정하기 위해 개최됐다.
허권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금융노동자들이 거센 분노로 투쟁수위를 높여가고 있지만 사측은 아직 사태의 심각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최근 몇 차례 이어진 교섭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주요 쟁점사항인 노동시간 단축, KPI 전면개편, 국책금융기관 자율교섭, 노동이사제 등에서 의미 있게 진전된 안을 내놓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9월14일(금)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결의하고 먼저 다가오는 8월29일(수) 수도권 총력투쟁 결의대회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나가기로 했다.
금융노조는 지난 8월14일(화) 고용노동부에 요청한 장시간노동 특별근로감독이 반드시 성사되도록 현장의 관련 증거를 수집해 총력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저작권자 © 녹색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