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즉시연금 미지급금 일부 71억원... 오는 24일·27일 추가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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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즉시연금 미지급금 일부 71억원... 오는 24일·27일 추가 지급한다
  • 손규미 기자
  • 승인 2018.08.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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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홈페이지 공지문

삼성생명이 최근 과소지급 논란을 낳은 즉시연금 전체 미지급금 가운데 일부인 71억원을 오는 24일부터 지급한다.

삼성생명은 22일, '즉시연금 추가지급 대고객 안내'의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저금리가 지속됨에 따라 공시이율 하락으로 가입설계서에 최저보증이율로 예시한 연금액보다 더 낮은 연금액이 지급되는 경우가 발생했다"며 "가입설계서에 최저보증이율로 예시한 연금액을 보증하는 상품은 아니지만 고객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실제 지급되는 연금액이 최저보증이율로 예시한 연금액보다 적게 지급된 경우에는 그 차액을 추가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6일 개최된 이사회 결정에 따른 후속 조치다.

삼성생명은 이사회에서 만기환급형 즉시연금 계약 5만5000건에 대해 최저보증이율 뿐만 아니라 약관에 명시하지 않은 채 공제한 사업비와 위험보험료 등 4300억원을 일괄 지급하라는 금융감독원의 권고를 거부하는 대신 ‘고객 보호’ 차원에서 가입설계서에 최저보증이율로 예시한 연금액보다 더 낮은 연금액이 지급되는 경우가 발생했다면, 그 차액을 추가 지급하겠다고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체 5만5000 계약 중 최저보증이율 예시 연금액보다 적게 지급됐던 2만2700 계약이 이번 추가 지급 대상이 됐다.

삼성생명은 오는 24일과 27일 양일에 걸쳐 과소지급액 총 71억원을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추가지급은 가입설계서 소지 여부와 무관하게 별도의 신청 과정 없이 삼성 생명에 등록된 계좌로 입금된다.

다른 계좌로 받으려면 콜센터로 요청하면 된다. 

손규미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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