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기름에서 발암물질 ‘벤조피렌’ 기준치 초과 검출...믿고 사용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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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름에서 발암물질 ‘벤조피렌’ 기준치 초과 검출...믿고 사용했더니
  • 안세준 기자
  • 승인 2018.08.21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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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제품, 발암물질 1군 '벤조피렌 기준치 초과'
3개제품 기준치 이내 벤조피렌 검출

국내 유통 중인 일부 참기름에서 발암물질 1군에 속하는 벤조피렌이 기준치(2.0㎍/㎏ 이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자혜)는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식자재매장 판매 참기름 13종을 대상으로 '벤조피렌 검출량' 검사와 '리놀렌산 함량' 검사를 공인시험기관에 의뢰해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사결과 1개 제품에서 발암물질 1군인 벤조피렌이 기준치를 초과했으며, 3개 제품에서는 기준치 이내의 벤조피렌이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벤조피렌은 식품조리 가공 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이 고온에서 불완전 연소되어 생성되는 물질로 국제암연구소(lARC)에서는 발암물질 1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벤조피렌이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은 (주)뚜레반의 '진하고 고소한 참기름으로 벤조피렌이 2.84㎍/㎏ 검출됐다.

해당 제조사는 동일한 제품을 전량 회수조치 하기로 했다.

                 믿음과 신뢰를 내세운 뚜레반의 기업 철학 <뚜레반 홈페이지 캡처>

(주)뚜레반의 참기름 원재료는 미얀마에서 수입된 볶음 참깨분으로, 현지 생성공정에서 고온처리(볶음)되어 수입되었다. 주로 미얀마, 베트남 등에서 가공한 볶음참깨분은 한·아세안 FTA협정으로 무관세로 수입되고 있어 수입 참깨보다 가격이 저렴해 참기름의 원재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한편, 참기름 진위여부 판별을 위해 실시한 '리놀렌산 함량' 검사에서는 13개 제품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세준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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