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백년가게 16곳 선정 발표, "100년 가게가 되도록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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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백년가게 16곳 선정 발표, "100년 가게가 되도록 돕겠다"
  • 안세준 기자
  • 승인 2018.08.1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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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한정식 전문 '선천집'은 올해로 47년째 영업 중이다. 평북 출신의 주인이 직접 운영해 평안도의 맛을 소비자들에게 전해주고 있는 것이 남다르다. 무엇보다 30여 개의 항아리에 평안도의 장맛과 김치맛을 직점 담아 운영하는 방식은 소비자로 하여금 색다른 매력을 느끼게 했다.

'선천집'의 이 같은 장기에 걸친 노력은 소상공인의 롤모델로 인정받아 '백년가게'로 자리매김 시켰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13일 선천집처럼 30년 이상 음식업, 도소매업을 영업 중인 가게 16곳을 '백년가게'로 1차 선정해 발표했다.

선정된 업체는 음식업 9곳과 도소매업 7곳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개로 가장 많고, 전북이 4개로 뒤를 이었다.
 
'백년가게'는 지난 6월, 중기부가 "과도하게 높은 자영업자 비중으로 소상공인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문제의식 하에 성장잠재력 있는 소상공인을 발굴하여 백년 이상 존속・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는 취지로 생겨났다.
 
민형 중기부 소상공인혁신과장은 “과밀 업종에서 30년 이상 사업을 영업하며 전문성과 제품·서비스·마케팅 부문에서 혁신성을 지닌 업체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백년가게에 선정된 업체에 백년가게 확인서와 인증 현판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소상공인방송 등과 협업해 홍보도 해주고 컨설팅과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 지원도 한다.
 
더불어 일반 소상공인 교육 시 강사로 활용해 성공 노하우를 전수하고, 모범 사례집을 발간해 소상공인 전체에 알려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백년가게 육성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업체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본부와 전국 60개 소상공인 지원센터에서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안세준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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