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대마 합법화 촉구 위한 비영리사단법인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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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대마 합법화 촉구 위한 비영리사단법인 생긴다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8.08.07 17: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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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대마 합법화를 위한 비영리사단법인 '한국 카나비노이드 협회'가 창립된다. 

한국 의료용대마합법화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오는 12일 비영리사단법인 '한국 카나비노이드 협회'를 설립하고 의료용 대마합법화를 촉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또 10일 오전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운동본부는 환자, 환자 가족, 의료인 등으로 구성된 단체로 지난해 창립총회를 가졌다. 2015년 식약처의 정부입법에 이어 올해 1월 '마약규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 발의를 주도하기도 했다. 

의료용대마 합법바 촉구를 위한 비영리사단법인이 설립된다. 사진은 피케팅을 하고 있는 강성석 목사 <의료용대마합법화운동본부 제공>

이번 비영리사단법인 설립에는 그간 운동본부를 이끌어 온 강성석 목사와 권용현 의사(헤일로코리아 대표이사) 등 8인이 등기이사로 참여한다. 발기인 역시 운동본부에서 활동했던 대부분이 참여하며 약 100명에 달한다. 

운동본부 측은 최근 정부의 의료용 대마 합법화 움직임에 대해 "의사 처방 후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서만 대마 수입 허용은 실효성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현재 한국에서 의료용 대마를 처방할 수 있는 의사가 전무하다시피 하며, 처방을 받았더라도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한 대마 수입 절차가 너무 복잡하고 긴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운동본부에 따르면 미국, 캐나다, 일본 등의 경우 CBD오일 (일명 '대마오일')을 민간에서 자유롭게 유통할 수 있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마약법과 대통령령에 의해 규제가 묶여 있다. 

권용현 의사는 "CBD는 향정신성 작용을 하지 않아서 올림픽 도핑에서도 제외된 물질"이라며 "WHO는 보고서를 통해 대마오일의 주성분인 CBD가 '인체에 대한 위해, 남용과 의존의 우려가 없고, 의학적으로 유의미하게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개정안 발의 이후 연세대 의대 뇌전증연구소를 비롯해 대한뇌전즈학회 교수들이 CBD 효능에 대한 의견들을 속속 제출하고 있다"며 "효능이 분명한데 환자들의 고통을 무시한 채 유통을 막기 보다는 블록체인 등 기술을 통해 대마 유통과 사용 관리를 철저히 하는 편이 정부가 할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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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대마 합법찬성 2018-10-02 17:24:28
하루빨리 합법화되었으면 좋겠네요.
의료용 대마에 관한 정보는 https://blog.naver.com/skc8112/221340180312
여기에 있으니 한번씩 읽어보시고 의료용 대마에 대해 많이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