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10대 보험사 민원 대부분 증가...미래에셋·AIA생명·삼성생명 크게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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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10대 보험사 민원 대부분 증가...미래에셋·AIA생명·삼성생명 크게늘어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8.07.25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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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대생보사들의 1분기 보험민원건수가 대부분 전분기 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생명보험사의 민원수가 늘어난 가운데 미래에셋생명, AIA생명, 삼성생명의 증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반면 신한생명, 동양생명은 민원이 감소했다.

생명보험협회에 공시된 1분기 10대 생보사 민원건수는 5,309건으로 전분기 4,687건보다 622건(13.3%)이 늘어났다. 보유계약 십만건 당 환산건수는 1분기 7.0건으로 전분기 6.1건 보다 0.9건 늘었다.

<2018년1분기 상품별 10대생보사 민원현황, 자료=생명보험협회 >

먼저 미래에셋생명은, 1분기 민원건수는 323건으로 전분기 216건에 비해 49.5% 증가하면서 최대 민원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종신보험 민원이 전분기 54건에서 121건으로 급증했다.

다음으로 민원 증가율이 높은 AIA생명의 1분기 민원건수는 239건으로 전분기 보다 45.7% 늘었다. AIA는 보장성보험의 민원증가율이 125.5%에 달했고, 종신보험 증가율도 42.1%로 높게 나타났다. 

가장 자산규모가 큰 삼성생명의 1분기 민원증가율도 미래에셋생명,AIA생명보다는 낮지만 20.7%에 달했다. 보장성보험 35.2%, 종신보험 12.7% 연금보험 21.6%등 대부분 유형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상품별로 보면 변액보험에서 가장 높게 민원이 증가한 보험사는 미래에셋생명으로 41.7%증가했다. 이어 보장성보험은 ING생명 166.7%, 종신보험 미래에셋생명 124.1%, 연금보험 교보생명 29.5%, 저축성 보험 한화생명 25%로 가장 높았다. 

반면 10대생보사중 8개사를 제외한 2개사 민원건수는 감소했다. 신한생명은 1분기 민원건수가 329건으로 전분기 보다 2.4%감소했다. 동양생명도 154건으로 6.7%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생명보험협회 월간통계에 따르면 10대 생명보험사 중 9곳의 올해 4월 누적 신계약율이 전년 동기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일하게 AIA생명만 신계약율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올해 4월까지 누적 신계약율은 4.8%로 전년 동기보다 0.7%포인트 떨어졌다. 

신계약율이란 전체 보유계약 금액에서 신규계약 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한다. 1분기 10대생보사 신계약율이 대부분 하락한 상태에서 대부분 회사에서 민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판매, 유지, 지급 등 고객서비스 제반절차에 대한 점검과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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