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국제적 환경규제 해결을 위해 포스코 및 선사들과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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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국제적 환경규제 해결을 위해 포스코 및 선사들과 MOU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8.06.2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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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원료 전용선 탈황설비 장착을 통한 환경규제 선제적 대응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2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 및 원료 전용선사(대한해운, 에이치라인해운, 팬오션, 폴라리스쉬핑)와 “포스코 원료전용선 황산화물배출 저감장치 장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2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 원료전용선 황산화물배출 저감장치 장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추성엽 팬오션 사장, 서명득 에이치라인 사장, 한성희 포스코 부사장, 성주영 산업은행 기업금융부문장, 김용완 대한해운 부회장, 한희승 폴라리스쉬핑 회장

이번 업무협약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운항 관련 환경규제 충족을 위한 국내 최초 벌크선 탈황설비 장착으로, 글로벌 환경이슈에 산업은행·포스코·선사가 선제적으로 대응해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2020년 1월 1일부터 선박 배출가스에 포함된 황산화물 비율을 3.5%에서 0.5%로 86% 감축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선사는 동 규제에 대응하여 포스코 원료 전용선에 탈황설비를 장착하고, 산업은행은 소요자금에 대하여 금융지원을, 포스코는 설비장착비용에 대하여 비용보전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산업은행은 국내 유일의 녹색기후기금(GCF) 이행기관 및 적도원칙 채택 금융기관으로서 환경규제와 관련한 이번 이슈에서도 화주와 선사간 협조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다. 

적도원칙은 금융지원 대상 프로젝트의 건설·운영과정에서 예상되는 환경파괴 및 사회갈등 최소화를 위하여 은행과 사업주가 준수해야할 10개의 행동원칙으로, ‘03.6월 최초 채택 이후 글로벌 금융기관의 환경·사회 리스크관리에 관한 글로벌 기준으로 정착해 ’18.5월말 기준, 산업은행을 포함해 HSBC 등 37개국 92개 주요은행들이 채택 중이다.

산업은행 성주영 부행장은 이날 “국제 환경규제가 해운선사들의 당면 과제가 된 상황에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한 선제적 문제해결 노력은 대단히 시의적절하며, 글로벌 환경이슈의 선제적이고 실질적인 해결을 도모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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