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무역분쟁 우려 여파로 하락...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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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무역분쟁 우려 여파로 하락...키움證
  • 이단비 기자
  • 승인 2018.06.2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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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에서 조립된 아이폰에는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
-다우 -1.15%, 나스닥 -0.28%, S&P500 -0.40%, 러셀 2000 +0.06%
미 증시, 무역분쟁 우려 여파로 하락 <키움증권 제공>

전날(현지시간) 미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여파로 미중 무역분쟁 이슈가 확대되자 하락하며 출발했다. 특히 기술주와 산업재 업종이 하락을 주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서 조립된 아이폰에 대해서는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이후에는 낙폭이 축소됐다. 미중간의 협상 가능성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다우 -1.15%, 나스닥 -0.28%, S&P500 -0.40%, 러셀 2000 +0.06%)

트럼프 대통령이 전일 “중국으로부터의 수입품 중 2,000억 달러에 해당하는 제품에 대해 10% 관세 부과 검토”를 지시했다. 이 결과 미-중간의 무역분쟁이 격화됐다. 더불어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 또한 “무역분쟁이 확대되면 미국보다 중국이 잃을게 많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나바로 국장은 트럼프에 이어 “중국 제조 2025를 좌시 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미국의 반응에 대해 중국 상무부도 “질적인 부분을 감안 강력한 반격을 가할 것”이라고 발표 하는 등 무역분쟁 이슈가 격화됐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서 조립된 아이폰에는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 하자 무역분쟁 관련 협상 기대감이 높아졌다. 나바로 또한 “트럼프는 중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과 무역과 관련 대화하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대화와 행동은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주장 하는 등 ‘미-중간의 대화’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됐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이날 미 증시에서 애플과 애플 관련주들이 1~3% 내외로 하락했다. 애플이 중국내에서 ‘불매운동’ 등 사업에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된 데 따른 결과다. 

한편, 미 주요 투자은행들은 무역분쟁으로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러한 시기 이후 긍정적인 경기와 이익 개선에 기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단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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