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넘는 '북방 경협' 시작...북·중·일·러와 전기·가스 연결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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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넘는 '북방 경협' 시작...북·중·일·러와 전기·가스 연결 방안 모색
  • 정지원 기자
  • 승인 2018.06.1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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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러시아 간 가스관과 전력망 연결을 위한 공동연구가 진행되고, 동해안부터 유라시아 대륙까지 철도를 연결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태호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지원단장(청와대 통상비서관)은 "북한의 비핵화 진전으로 대북제재가 완화될 경우 물류·에너지·특구 개발 등 남북한과 러시아, 중국 등 주변국이 참여하는 초국경 협력사업이 가능해져 대륙과의 연결성 강화를 통해 북방경제 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송영길 위원장 주재로 제2차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신북방정책 전략과 중점과제'를 18일 확정했다고 밝혔다.

북방위는 우선 유라시아 대륙철도와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철도·해운 복합운송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북방위는 러시아 철도와 시베리아횡단철도 요금인하, 부족한 회차 문제 해소 등을 위한 공동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중국 정부와 협의해 중국대륙철도의 우리 기업 전용 블록 열차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남북한과 중국, 일본, 러시아를 슈퍼그리드 전력망 구축을 위해 중국, 일본과는 정부 간 협의 채널을 마련했다.

러시아와는 전력기관 간 공동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와 북한, 러시아를 잇는 가스관 연결을 위해 경제적 기술적 타당성을 검토하는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북방위는 "최근 남북, 북미정상회담으로 한반도 주변의 상황 변화로 현 정부의 신북방정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남북한과 러시아, 중국 등이 참여하는 북방경제 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지원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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