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중국 PVC 합작법인 'LG보하이' 이네오스에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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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중국 PVC 합작법인 'LG보하이' 이네오스에 매각 추진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8.05.2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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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중국 PVC 합작법인 매각을 추진중이다. LG보하이 지분을 글로벌 화학업체 '이네오스(Ineos)'에 매각하는 방안이다. 

24일 IB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LG화학(75%), LG상사(10%)가 보유하고 있는 LG보하이 지분 총 85%를 '이네오스'에 매각할 예정이다. 조만간 주식매매계약(SPA)이 체결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은 LG화학이 범용 석유화학 제품의 비중을 줄이고 2차전지 등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려는 전략 중 하나로 관측된다. 

LG화학의 중국 난징 공장 모습

LG보하이의 최대주주는 75%의 지분을 보유한 LG화학이다. 중국 보하이 그룹이 15%, LG상사가 나머지 10%를 보유하고 있다. 

LG보하이는 PVC와 VCM, EDC, 가성소다 등의 제조 및 판매를 담당하는 업체다. 지난해에는 48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이번 매각 추진은 PVC 등이 중장기적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PVC는 중국과의 기술격차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최근 LG화학은 아크릴산(CAA)과 고습수성수지(SAP),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POE)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비중을 늘리고 있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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