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용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27일 판문점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정상회담 이후 자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개성공단 재가동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 있는 개성공단기업협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신 위원장은 "개성공단기업협회 태스크포스는 2016년 개성공단 중단 이후 재가동 시 현실적 문제나 그동안 적절하지 못했던 제도정비 등을 다룰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남북정상회담은 남북경협과 개성공단 재개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미정상회담 전에 개성공단기업들이 방북신청을 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개성공단 기업들은 지난 정부에서 3차례, 현 정부에서 2차례 방북신청을 했지만 모두 성사되지 못했다.
신 위원장을 비롯한 개성공단입주기업 대표 20여 명은 이날 오전 청와대 앞에서 정상회담을 위해 판문점으로 향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환송했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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