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3,901억원..전기比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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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3,901억원..전기比 76%↑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8.04.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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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충당금 감소, 증권 등 비은행 부문 실적 기여 영향 커
<NH농협금융>

농협금융이 은행 건전성 개선에 따른 충당금 감소와 비은행 부문의 전반적인 실적 호조로 1분기 당기손이익이 지난해 보다 크게 증가했다. 

농협금융은 올해 1분기 3,9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76%, 전분기대비 197% 증가한 실적으로 지난 해에 이어 실적 개선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농업인 지원을 위해 중앙회에 납부하는 농업지원사업비를 포함할 경우 분기 당기손익이 4,578억원으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농업지원사업비란 농협법에 의거 농협의 고유 목적사업인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주의 자회사가 농협중앙회에 매 분기 초에 납부하는 분담금이다.

1분기 농협금융은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등 영업실적은 개선된 반면 대손비용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1조 8,6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1%, 수수료이익은 2,966억원으로 19.8% 증가했다. 신용손실충당금은 1,062억원으로 전년동기 2,174억원 대비 51.2% 감소했다.

주력 자회사인 농협은행은 ‘16년 당기순이익 1,111억원으로 저조한 실적을 보였으나, 지난해 6,521억원에 이어 올해 1분기에만 3,176억원을 달성해 견조한 회복세를 보였다. 

비은행 부문은 증권과 캐피탈이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증권은 주식시장 호조로 1,2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캐피탈은 자산 증가로 115 억원을 달성했다. 생명 233억원, 손해 87억원, 자산운용 27억원, 저축은행 28억원 등이다.

농협금융의 올해 1분기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1.07%로전년동기대비 0.29% 포인트 개선됐고 대손충당금적립률도 85.59%로 전년동기대비 27.22% 포인트 크게 높아졌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작년에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환점을 마련한 만큼 '2020경영혁신' 계획을 차질없이 수행해 시장을 선도하는 금융지주사로 발돋움하겠다. 아울러 사회공헌 1등 금융기관으로 지역사회 기여를 더욱 확대하고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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