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은 테마파크가 대세" VRAR엑스포2018 현장을 가다
상태바
"VR은 테마파크가 대세" VRAR엑스포2018 현장을 가다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8.04.20 1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VR 테마파크 기기가 전시장 압도...AR은 '어디?'

국내 VRAR기술의 현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VRAR엑스포 2018이 코엑스 3층에서 진행중이다. 국내에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는 VRAR엑스포 현장은 어떤 느낌인지, 직접 확인했다. 

 

오후 시간대라 학생층이 많았다. 바이어와 학생층, 직장인들이 한데 어우러져 VRAR기술의 현재를 관람하는 엑스포 3층 VRAR 엑스포 2018 현장 입구 모습이다. 

 

한국의 자체 콘텐츠가 많았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려는 외국인들도 곳곳에서 눈에 뛰었고, 명함을 건네며 VR제품에 관심을 보이는 국내외 업계 관계자들의 모습도 보였다. 첫날에 비해서 훨씬 많은 관객들이 엑스포 현장을 찾았다. 

엑스포 현장 어디를 가도 테마파크 VR기기를 전시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AR은 어디를 둘러봐도 보이지 않았고, 직접 기기를 타거나 총을 들고 가상의 세계를 체험하는 체험형 라이딩 기구가 가장 많았다. 

PS4 VR의 푸른색이 연상되는 라이딩 VR기기. VR스케이트보드라고 적힌 이 기구에는 직접 사람이 타고 올라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장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었던 것이 바로 멀티 FPS. 혼자가 아닌 친구 등 여러 사람이 같이 HMD를 착용하고 하나의 게임에서 만나, 가만히 있지 않고 다소 넓은 필드에서 이동하며 콘텐츠를 즐기는 방식의 VR게임이다. 

 

사람의 눈동자만 모니터에 나타나 놀라움을 주는 VR기기다. ‘룩시드 랩스(LOOXID)'가 선보이는 VR기구인데, 시선 및 뇌파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가상현실 환경에 최적화된 사용자 감정 을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VR게임 강자 스코넥엔터테인먼트도 넓은 필드를 배경으로 VR게임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다수 출시했다. 신작 라인업도 블랙울프, 모탈블리츠 3종 이상이다. '블랙울프 사막의전투'는 밀리터리 FPS 워킹어트랙션 장르의 게임으로, 15분 정도의 싱글플레이와 멀티플레이를 지원한다. 사실적인 연출과 2개의 워킹 어트랙션 룸을 연결해 3인에서 최대 6인까지 플레이할 수 있다. 

 

PC방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미디어웹도 VRAR 엑스포에 참가했다. 피카PC방 브랜드를 운영중이다. 미디어웹 부스에서는 VR기기가 아닌 PC방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을 전시, 유저들이 빈 곳 없이 자리를 가득 메운 채 게임을 즐겼다.

GPM의 VRON 803 VR시뮬레이터다. 직접 조종을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360도 회전할 뿐 아니라 엑스포 현장의 VR 기기중에서는 움직임이 가장 커서 가장 인기 있는 기기 중의 하나. 

 

금강산도 식후경. 행사장 두 곳에는 휴게 공간이 마련됐다. 한쪽에서는 식사를, 한쪽에서는 음료와 식사 모두 가능하다. 

배틀그라운드의 인기에 힘입어, 이와 비슷한 느낌이 드는 VR게임도 선보였다. 고공침투라는 글자에서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는 배틀그라운드의 시작 화면이 연상된다. 

 

VR기기에 격하게 반응하는 관람객. 스케이트보드 VR기기로 VR콘텐츠과 기기가 제대로 결합, 사용자의 체험을 생동감 있게 보여주고 있다. 

 

오아시스VR이다. 이 부스에는 영상을 360도 VR 영상을 촬영, 실제 미소녀와 데이트를 하는 듯한 느낌의 미소녀 시뮬레이션 게임 '러브레볼루션'이 전시됐다. 색다른 VR게임의 등장에 많은 관람객이 체험을 하기 위해 줄을 섰다. 

 

부스 양쪽에서 세미나도 진행됐다. 시끌벅쩍한 현장에서 진행되는 세미나에는 많은 관람객이 참가했다. 특히 엑스포 현장의 중심에는 오픈세미나가 열려 VR게임을 개발중인 개발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익숙한 콘텐츠, 드래곤플라이의 또봇VR과 스페셜포스 VR이다. 드래곤플라이는 이번 행사를 통해 최초 공개하는 ‘스페셜포스 VR: ACE’를 포함하여 총 6개의 VR게임을 ‘VR MAGIC PARK’에서 선보였다. 언리얼엔진4로 개발된 ‘스페셜포스 VR: ACE’는 리얼 밀리터리 VR게임으로 4인 PVP를 비롯하여 2 VS 2 팀 대전을 지원한다. 

 

'스페셜포스 VR: UNIVERSAL WAR'도 행사에서 만날 수 있다. 드래곤플라이와 KT가 공동개발한 이 작품은 세계 최초 5G에 기반한 완전 무선 VR게임이다. 실감나는 사운드와 생동감 넘치는 그래픽 속에서 유저간 상호 인터랙션을 극대화하여 기존 VR게임과 차별화했다.

또 리얼리티매직과 공동으로 '인피니트파이어', '슈퍼퐁', '이블파이어', '스몰워즈'의 체험존을 운영한다. 

 

온비즈넷 부스에서는 시노자키아이 VR북도 판매됐다. 한쪽에서는 VR기기를 착용하고 가상 공간 속에서 시노자키아이와 교감을 가질 수가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온비즈넷 부스 바로 옆에는 네오위즈 부스가 자리했다. 전시된 제품은 탭소닉월드챔피언. 핸드폰즐기던 탭소닉을 VR게임으로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다. 쉴 새 없이 컨트롤러를 움직이는 관람객의 손이 바쁘다. 

 

화려한 빛을 내뿜으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바이크 라이딩VR. 또 슈퍼로봇대전의 로봇이 된듯, 화려한 날개를 뽐내는 메카닉VR. VR슈팅게임을 홍보하는 김동현 선수의 홍보물도 눈에 띈다. 

VR/AR 생태계를 총망라하는 SEOUL VR/AR EXPO는 22일 일요일까지 계속된다. 관람객은 국내 유일의 사진영상 전문 전시회인 P&I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