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기술주와 바이오주가 상승 주도...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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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기술주와 바이오주가 상승 주도...키움證
  • 이단비 기자
  • 승인 2018.04.1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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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87%, 나스닥 +1.74%, S&P500 +1.07%, 러셀 2000 +1.07%

전날(현지시간) 미 증시는 양호한 경제지표와 중국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 소식에 힘입어 상승하며 출발했다. 특히 전일 장 마감 후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넷플리스에 힘입어 애플을 포함한 일명 ‘FAANG’ 기업(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등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다우 +0.87%, 나스닥 +1.74%, S&P500 +1.07%, 러셀 2000 +1.07%)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 상승은 넷플릭스 실적 개선, 인민은행 지준율 인하, 연준위원들 발언 등에 힘입은 결과다"라고 평가했다.

먼저 넷플릭스(+9.19%)는 전일 장 마감 후 양호한 실적 발표와 가입자수 급증, 나아가 2분기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상승했다.

이는 전일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가 “미 증시는 합리적인 가격대에 있다”라고 주장한 데 이어 실적도 이에 부합하자 'FAANG’기업들에 대한 버블논란이 완화된 결과로 보인다. 이 결과 기술주가 상승 주도했다. (페이스북 +2.32%, 아마존+4.32%, 애플 +1.38%, 알파벳+3.18%) 

한편, 전일 중국 실물경제지표가 둔화되자 중국 인민은행이 긴축행보를 뒤로하고 상업은행의 지급준비율을 100bp 인하했다. 인민은행은 이를 MLF(중기유동성지원창구)를 통해 발생한 부채 상환에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등 여전히 중립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했지만, 시장에서는 긴축에서 완화적 기조로 변화했다는 분석이다. 이 결과 투자심리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와 함께 연준위원들은 비둘기파적인 발언이 이어지며 지수 상승에 영향을 줬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경기 과열 신호가 없으며 물가 또한 크게 상승 요인 없음”을 주장했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올해 3~4 차례 금리인상은 경기 과열 위험을 방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랜달 퀄스 연준 이사는 하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통화정책과 관련된 발언은 없었으며, “볼커룰이 자본 시장에 악영향을 주고 있음”을 시사했다. 시장은 매파적인 발언을 우려 했으나 대체로 온건한 발언을 한 점도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영향을 줬다.

<키움증권 제공>

이단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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