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더들리 총재 발언에 힘입어 상승...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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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더들리 총재 발언에 힘입어 상승...키움證
  • 이단비 기자
  • 승인 2018.04.1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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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87%, 나스닥 +0.70%, S&P500 +0.81%, 러셀 2000 +0.87%

전날(현지시간) 미 증시는 소매판매 개선과 더들리 뉴욕연은 총재가 “주식시장에 대해 비합리적으로 보지 않는다”라고 주장하자 상승했다. 오후 들어 아마존이 병원에 약품 조달 계획을 보류 한다고 언급하자 관련주가 급등한 점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다우 +0.87%, 나스닥 +0.70%, S&P500 +0.81%, 러셀 2000 +0.87%)

비둘기파 성향의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금리인상은 3~4 번이 합당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4번 이상이 될 가능성은 없다”고 언급하는 등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시사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상승한다는 신호가 나온다면 점진적인 현재의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는 바뀔 것이다”라고 주장하며 인플레이션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CME(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발표하는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현재 시장 참여자들은 6월과 9월에 각각 금리인상을 단행하겠지만, 12월에도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37.4%에 불과한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더들리 총재는 주식시장에 대해 “비 합리적으로 보지는 않으며 작년에 비해 변동성이 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의 12개월 FWD PER 은 16.4 배로 5 년평균(16.1 배)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편,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해서는 “무역 장벽이 높아지면 인플레이션 상승, 성장률 하향 조정 등 미국 경제에 나쁜 영향을 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더들리 총재 발언 이후 미 증시는 상승했다. 차익실현 욕구를 완화 시킨다는 점에서 한국 증시에도 우호적이다"라고 분석했다.

<키움증권 제공>

이단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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