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9, 배터리 사용량 프리미엄 폰 중 하위권...노트7 후유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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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9, 배터리 사용량 프리미엄 폰 중 하위권...노트7 후유증인가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8.04.02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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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 조사 결과 7개 기중 중 6위 그쳐...지난달 폰아레나 조사서도 하위권

삼성전자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의 배터리 사용 시간이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 최하워권이라는 조사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사용자들 사이에서도 배터리 사용시간에 따른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및 단종 후유증으로 배터리 용량을 크게 늘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신기능 등이 포함되며 배터리 사용시간이 줄어들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소비자들 역시 "배터리 소모로 보조 배터리를 달고 다녀야 한다" 등의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상황이다. 

갤럭시S9 언팩 행사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삼성전자 제공>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2일 소니모바일 의뢰로 6개 업체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7종의 배터리 성능을 측정한 결과 갤럭시S9이 6위에 그쳤다고 밝혔다.

장치 기본 설정을 통제하고 통화, 문자, 웹브라우징, 게임 등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 배터리 방전 시간을 측정한 이번 테스트 결과 개럭시S9은 26시간 52분이 사용시간을 기록했다. 

1위와 소니 엑스페리아XZ2로 36시간 1분을 기록했고, 2위 역시 소니의 엑스페리아XZ2 컴팩트로 34시간 20분의 사용시간을 보였다. LG전자의 G6는 32시간 35분, 화웨이의 P10은 32시간 8분을 각각 기록했다. 

갤럭시S9보다 낮은 제품은 중국의 오포(Oppo) R11로 16시간 36분에 불과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9이 이같은 평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폰아레나에서 테스트 한 스마트폰 배터리 사용시간 <폰아레나 캡처>

지난 3월 8일 미국의 유력 IT매체 폰아레나가 공개한 배터리 수명 테스트에 따르면 갤럭시S9과 갤럭시S9 플러스는 각각 7시간 23분, 7시간 8분을 기록했다. 당시 조사에서 가장 긴 시간을 기록한 것은 화웨이의 메이트10 프로로 12시간 5분간 사용이 가능했다. 

LG전자의 V30은 9시간 34분, 애플의 아이폰X(텐)은 8시간 41분, 아이폰8 플러스는 10시간 35분을 각각 기록했다. 

갤럭시S9의 배터리 사용시간은 전작인 갤럭시S8과 비교해서도 약 1시간 정도 짧은 수치다. 갤럭시S8은 8시간 22분, 갤럭시S8 플러스는 8시간을 기록했고, 갤럭시노트8은 7시간 50분으로 8시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같은 기록에 대한 원인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로 인한 단종의 기억이 지적된다. 갤럭시노트7은 3500mAh 용량의 배터리로 출시됐으나, 잇따른 배터리 발화 사건으로 출시 90여일만에 단종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는다. 

절치부심 끝에 출시한 갤럭시S8의 배터리 용량은 3000mAh, 갤럭시S8+의 용량은 3500mAh로 결정됐다. 갤럭시S8의 경우 갤럭시S7과 동일한 용량이며, 갤럭시S8+의 경우 갤럭시S7 엣지보다 100mAh 감소했다.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S9 배터리 용량도 갤럭시S8과 동일한 3000mAh, 3500mAh로 결정됐다. 

배터리 용량은 유지되면서 새로운 프로세서, 새로운 기능 등이 추가되며 배터리 사용시간이 줄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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