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3연임' 성공...시민단체는 퇴진 촉구
상태바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3연임' 성공...시민단체는 퇴진 촉구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8.03.23 13: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나금융지주는 23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명동사옥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 회장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대한 표결 결과 78.9%의 주주가 참석해  84.6% 찬성, 기권 0.5%, 반대 15.0%였다.

김정태 회장은 부산 경남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서울은행에 입행해 은행권에 첫발을 디뎠다. 1986년 신한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1992년 창립구성원으로 하나은행에 입행했다.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감독당국과 갈등 끝에 지난 1월 김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지만 이후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와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가 잇따라 김 회장의 3연임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세계적인 의결권 자문사 ISS가 김 회장의 3연임에 대해 찬성 의견을 제시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73%에 달하는 외국인 주주들은 대부분 ISS 권고를 따랐다. 특히 하나금융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중립을 보이면서 김 회장의 3연임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나금융적폐청산공동투쟁본부와 참여연대, 금융정의연대는 이날 주주총회에 앞서 명동사옥 앞에서 김 회장 3연임 반대 의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주주총회장에서도 김 회장의 연임 반대를 주장했지만 다른 주주들을 설득하진 못했다. 

이날 김 회장의 3연임 안건이 통과하면서 김 회장은 2021년까지 하나금융을 이끌게 됐다. 김 회장은 앞으로 노조와의 갈등을 해소하고 감독당국과의 관계 개선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김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비롯해 사외이사 6명의 선임 안건도 통과됐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개정,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안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안건, 이사 보수한도 선임 안건 등 6개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