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필요할 때 시간단위로 ‘이용’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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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필요할 때 시간단위로 ‘이용’ 하세요 !
  • 김환배
  • 승인 2012.07.2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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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쉐어링 10개 거점서 시범서비스 착수ㆍ민간 체험단 출범

지식경제부는 25일 한전 본사에서 홍석우 장관, 한전 김중겸 사장, 동국대 김희옥 총장, 자동차부품연구원 허경원장, AJ렌터카 반채운 사장, 민간 체험단(15명) 등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쉐어링 시범 서비스 착수 및 민간 체험단 출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전기차 쉐어링 서비스’는 렌트카와 유사하나 전기차를 시간 단위로 필요한 만큼만 쓰고 반납하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다. 전기차 쉐어링 서비스 이용은 회원으로 가입하고, 온라인 검색으로 이용가능 차량여부를 조회하고 사전 예약 신청 후 전기차를 배정받아 이용하고 반납을 하면 된다.

전기차 쉐어링 서비스 개요도.
홍석우 장관은 이날 지금까지 전기차 초기시장 창출을 위해 정부는 기술개발, 보급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동 서비스 오픈을 통해 ‘소비자 인식제고’ ‘IT를 활용한 전기차 관련 新서비스 모델’ 마련이라는 성과에 대하여 의미를 부여했다.

지금까지 높은 전기차 가격으로 인해 소비자가 전기차를 구입ㆍ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바, 일반 소비자가 전기차 쉐어링을 통해 소유가 아닌 이용의 개념으로 시간 단위로 전기차를 사용함으로써 경제적 부담 없이 전기차 경험이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핸드폰, 웹사이트 등의 IT기술과 접목된 ‘융합型 新서비스’ 창출 모범사례이며 이날 행사를 계기로 전기차 관련 부품 등 제조업뿐만 아니라 관련 서비스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석우 장관은 향후 서비스 사업자와 이용자가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現 시스템의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으며, ‘전기차 쉐어링 서비스’가 국내에 정착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전기차 쉐어링 서비스‘는 기 운영 중인 ‘가솔린차 쉐어링 시스템’과 달리 전기차 특성에 맞게 새롭게 구현된 한국형 시스템이다. 차량 내에서 잔여 사용시간 등 예약정보 확인 및 사고시 자동 호출이 가능토록 구현하여 이용자의 안전성 향상을 제고했다.

또 짧은 주행거리 극복을 위해 충전이 완료된 차량을 원격으로 우선 배차하고 충전소 위치를 안내하는 서비스 기능을 탑재했으며 ‘전기사용 피크시간대’는 전기차 충전을 줄이고 이외의 시간대에 충전이 될 수 있도록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과 비상전력수급이 필요한 경우 직접 부하를 제어하는 기능을 구현했다.

홍석우 장관은 ‘전기차 쉐어링 서비스‘를 미리 체험한 학생, 직장인, 주부 등으로 구성된 15명에 대해 ‘전기차 쉐어링 민간 체험단’ 위촉장 증정식도 가졌다. 사업자는 이날 선정된 15명을 포함한 제1차 체험단 1,000명(거점별 80명)을 선정하여 8월6일부터 한달 간 이용요금 없이 전기차 쉐어링 서비스를 체험(1인당 최대 3시간/회, 총 5회 가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985명(체험단 15명 제외)은 ‘12.7.30~8.1일 홈페이지(www.evshare.co.kr)에서 신청을 받아 선정 결과를 8월 2일 통보할 예정이다.(서비스 : 8.6일~ )

체험인원의 극대화를 위하여 10월까지 매달 1,000명의 민간체험단을 다시 선정(8ㆍ9월은 20∼25일 신청)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자는 민간체험단을 운영하여 이용성과를 분석하고 서비스 보완 후 금년 11월부터는 전기차 쉐어링 서비스를 유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시범서비스와 동일하게 유상서비스도 수도권(분당, 일산)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자가운전자 등을 대상으로 총 30대의 전기차(RAY)를 이용하여 2개 거점에서 운영할 예정이며, 예약은 홈페이지(www.evshare.co.kr), 콜센터(1544-1600),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가능하며, 시간당 약 6,000원(잠정)의 요금이 예상된다.

이용자는 해당 거점에서 등록된 스마트폰 또는 회원카드로 차문을 열고 탑승 후, 차안에 비치된 키로 시동을 걸고 내비게이션 화면의 안내에 따라 시작 버튼을 눌러 서비스를 개시한다.

마지막으로 사용 후 전기차를 반납시 가져가서 충전기를 연결하고 종료 버튼을 눌러야 서비스가 종료되고 과금이 완료된다.
 

김환배  hbkesac@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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