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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영향력 축소 추세지난해 4분기 점유율, 갤노트7 사태 당시 점유율로 떨어져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영향력이 축소되고 있다. 미국, 중국, 인도 등 전세계 주요 국가 점유율이 점진적으로 축소되면서 글로벌 점유율도 20% 아래로 떨어졌다. 애플은 예년과 같이 2, 3분기 부진했다가 신제품이 출시되는 4분기에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LG전자는 북미 시장을 제외하고는 4%에 머물렀고, 4분기에는 3%까지 줄었다. 

특히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이 출시된 지난해 4분기에도 점유율 하락세를 나타냈다는 점이 뼈아팠다. 점유율은 단종 사태까지 겪었던 갤럭시노트7이 출시된 2016년 4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수년 전부터 제기된 삼성전자 스마트폰 위기설이 서서히 현실화 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2017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지난해 주요국 분기별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전세계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22%, 2분기 22%, 3분기 21%, 4분기 18%를 기록했다. 애플은 각각 14%, 11%, 12%, 18%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전세계 스마트폰 점유율이 20% 아래로 떨어진 것은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가 있었던 2016년 4분기 정도다. 이때를 제외하면 2014년 이후 처음이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도 삼성전자가 올해 시장 점유율 1위는 유지하겠지만 20%를 지키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삼성전자에게 지난 2017년은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가 원인이 된 단종사태로 추락한 브랜드 이미지를 회복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로 평가됐다. 삼성전자는 후속작 갤럭시S8을 성공시키며 '16년 4분기 18%까지 떨어졌던 점유율을 '17년 1분기 22%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이 출시된 4분기에는 애플의 아이폰X(텐)과 아이폰8/8+ 등의 효과로 점유율이 다시 18%로 떨어졌다. LG전자는 3%에 그쳤다. 

빈틈은 중국 업체들이 파고들었다. 작년 4분기 기준 화웨이가 10%, 오포(OPPO)가 7%, 비보(VIVO) 4%, 샤오미 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화웨이는 지난 2016년부터 삼성전자와 애플의 뒤를 이어 글로벌 3위 자리를 변함없이 지켰고, 샤오미는 4%의 점유율을 7%까지 늘렸다. 

2017년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국가별로 살펴보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삼성전자는 분기별로 23%-32%-24%-20%의 점유율을 각각 기록했다. 애플은 33%-29%-34%-45%를 차지하며 신제품 출시 효과를 톡톡히 봤다. 

북미 지역에서 선전을 이어가던 LG전자도 'V30' 출시 후 점유율 회복세를 보이지 못했다. 분기별 점유율은 18%-15%-17%-14%를 각각 기록했다. 

2017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중국 시장에서는 로컬 업체들이 전통적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애플만이 점유율 15%로 4위에 올랐다. 화웨이가 20%, 오포가 17%, 비보가 15%로 1~3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까지 떨어졌다. 1~3분기까지는 3%대를 유지했다. LG전자는 'Other'로 포함됐다. 

2017년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인도 시장에서 꾸준한 강자로 군림했던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처음으로 점유율 1위를 샤오미에 뺏겼다. 샤오미는 가성비를 앞세워 25%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삼성전자는 23%로 2위로 내려앉았다. 3~5위는 각각 6%의 점유율을 차지한 레노버, 비보, 오포가 나눠 가졌다. 구매력이 크지 않은 인도 시장에서 애플은 순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인도 가전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LG전자는 스마트폰에서는 존재감을 나타내지 못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9일부터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 시리즈 개통을 시작했다. 일반에 정식 판매는 16일부터다. 갤노트8 효과가 전적으로 반영될 올해 1분기와, 갤럭시S9 효과가 반영될 2분기 성적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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