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직업능력개발원 “기업의 낮은 스킬 수요, 역량이 높아도 일할 곳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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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직업능력개발원 “기업의 낮은 스킬 수요, 역량이 높아도 일할 곳 없어”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8.02.2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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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전문직 종사자 비율이 27%로 OECD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업이 낮은 스킬 수요의 인력을 필요로해 역량이 높아도 일할 곳이 마땅치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나영선)이 28일(수) 발표한 ‘KRIVET Issue Brief’ 제142호 ‘국제 비교를 통해 살펴본 한국 기업의 스킬 수요와 고용률의 관계’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한국은 전문직 종사자 비율이 27.9%로 OECD 21개국 중 최하위이며 OECD 평균(39.0%)보다 11.1%p 낮았다.

직장에서의 스킬 활용 지수는 한국이 -0.42로 OECD 21개국 중 가장 낮았다. 저역량자의 경우 직장에서 스킬을 활용하는 수준이 가장 낮고 고역량자도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실제 일한 경력에서는 한국이 13.2년으로 OECD 21개국 중 가장 짧으며, 특히 고역량자의 평균 경력은 10년도 채 안 됐다.

직무에 만족하고 있는 취업자 비율은 한국이 55.9%로 OECD 평균 79.5%보다 23.6%p 낮아 OECD 21개국 중 최하위였다.

기업의 스킬 수요가 큰 국가일수록 고역량자의 고용률이 높았다. 한국의 고역량자 고용률이 떨어지는 것은 기업의 낮은 스킬 수요에 기인했을 가능성이 컸다.

 

한익재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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